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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11.25 22:35
  • 호수 1432

평강·온달이와 뮤지컬로 배우는 우리나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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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뮤지컬 공연
식전 전통놀이부터 공연 후 받아쓰기 프로그램까지
당진문화재단, 대표기관으로 최고 금액 지원 받아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대표기관으로 나서 타 시·군 문화예술회관과 공동 제작한 역사 가족 뮤지컬 <설민석 한국사 대모험>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당진에서 공연됐다.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작하기 전 공연장 일대에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투호부터 시작해 윷놀이와 양궁 등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전통놀이에 빠져 있는 아이들 사이로 뮤지컬 주인공 평강이 온달이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애타게 온달을 찾던 평강이 무대에 오르면서 뮤지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시작됐다.

이 공연은 베스트셀러인 역사만화 시리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뮤지컬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순진하지만 조금은 모자란 온달을 지덕체를 갖춘 부마로 성장시키기 위해 평강이가 역사 속 현장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평강과 온달은 퇴계 이황과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을 만나 그 역사 속 일화를 듣고 우리가 지키고 배워야 하는 역사에 대해 배운다. 

이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지휘하던 모습을 태권도와 결합해 관객에게 쾌감을 전하기도 하고, 대형 천을 활용해 바다 물결이 일렁이는 것을 표현해 오감을 충족시켜 주기도 했다. 배우들이 아이들 사이사이 객석을 뛰어다니며 아이들이 끝까지 공연에 흥미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마치고는 공연장 앞 로비에서 받아쓰기 대회가 펼쳐졌다. 뮤지컬에 등장한 세종대왕이 직접 나와 받아쓰기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집에 가지 않고 받아쓰기에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당진문예의전당과 오산문화예술회관, 세종문화예술회관, 김해문화의전당과 키즈콘텐츠 전문제작사 HJ키즈(주)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고 금액으로 사업비를 받아 공동뮤지컬을 제작하고 각 지역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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