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 박영환 전교조 당진지회장이 충남 지부장으로 출마한다.
이번 선거는 17개 시·도에서 이뤄지며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실시했다. 이는 지부장과 사무처장이 후보를 꾸려 동반 출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충남지부에서는 박영환 지회장과 고차원 천안초등지회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며 선거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지행된다.
박영환·고차원 후보는 △방과후·돌봄학교 지자체 이관 △학교예산으로 교과서 배부 △아동학대 허위신고 지원대책 마련 △근무시간 외 근무에 대한 교사 동의 절차 보장 △교원노조법 폐기 △교사 정치기본권 쟁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영환 지회장은 “교직원이 학교에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것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또한 “교육다운 교육을 가로막는 관료적인 통제가 강한 상황을 바꾸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교직원의 업무여건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직결되므로 교직원이 존중받으며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