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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겨울 별미] 아귀·굴·매생이 "바다향 가득한 겨울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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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침·찜·탕·돌솥밥 등 무궁무진한 요리법
찬바람 세질수록 살 통통히 올라…영양도 만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에는 추운 날씨에 몸도 굳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면역력도 저하된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쉬운데, 추위를 이겨내고 겨울 면역력을 올려주는 겨울 제철 음식을 알아보자. 

아귀

아귀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다. 사시사철 아귀가 잡히긴 하지만 한겨울의 아귀는 통통하고 단단하게 살이 올라서 그 어느 때보다 맛나다. 아귀는 흉측한 외모와 달리 건강에 이로운 생선인데,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쫄깃한 껍질은 콜라겐 성분으로 피부 건강에 좋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아귀 요리는 매콤한 아귀찜이다. 대덕동에 위치한 산아구에서는 먹기 편한 순살아구찜 메뉴가 있으며 해물이 더해진 해물아구찜 메뉴도 있다. 또한 이곳은 배달 어플 ‘배달의민족’으로 주문 가능하다. 

찬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에는 아귀를 넣어 끓인 탕도 먹기 좋다. 특히 송산면 동곡리에 자리한 동해아구에서는 지리탕이 인기인데, 육수에 아귀와 아귀 내장 등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지리탕은 전골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 끓이면서 먹을 수 있고, 간편하게 혼자 뚝배기로도 즐길 수 있다.

<산아구>
▪위치: 천변1길 224-10
▪문의: 355-7424

<동해아구>
▪위치: 송산면 장재길 2-1 (중명아파트 지나 동곡주유소 가기 전)
▪문의: 355-0031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다.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 칼슘 함량이 많다. 철과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이 가운데 철분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굴은 생으로 먹기도 하고 튀김, 부침, 젓갈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 넣은 시원한 굴국부터 통통한 식감 그대로 쪄낸 굴과 함께 비벼 먹는 굴밥, 굴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칼국수,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굴 보쌈까지 굴 요리가 무궁무진하다.

읍내동에 위치한 굴세상에서는 굴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당진버스터미널 부근에 자리한 항아리보쌈에서는 싱싱하게 살이 오른 굴과 함께 보쌈을 즐길 수 있다. 배춧잎에 보쌈 한 점과 통통한 굴을 올려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이 펴진다.

<굴세상>
▪위치: 당진중앙1로 50 (성모병원 맞은편)
▪문의: 356-0889

<항아리보쌈>
▪위치: 밤절로 132-113 (당진버스터미널 부근)
▪문의: 352-0369

매생이

해조류의 한 종류인 매생이도 겨울 제철 음식 중 하나다.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매생이는 국으로 끓여 먹어도 좋고, 무침과 전으로도 많이 먹는다. 

한편 매생이를 씻을 땐 고운 체에 밭쳐 한두 번 살살 헹구어 조리하는데, 국을 끓일 때 매생이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약한 불로 잠깐 익히는 것이 좋다. 

읍내동과 송악읍 가학리에 자리한 예당비빔국수에서는 매생이와 굴을 넣은 매생이굴국밥뿐 아니라 굴을 활용한 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예당비빔국수 본점 및 송악점>
▪위치: 무수동7길 111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앞) / 송악읍 송악로 37 (별나라어린이집 인근)
▪문의: 352-8554 / 358-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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