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영진 전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향년 76세의 나이에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1947년 면천면 삼웅리에서 태어난 송 전 국회의원은 면천초·면천중·공주고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는 1987년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당진군을 지역구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요 당직으로 신한국당 당진지구당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수석부총무 등을 역임했다.
송영진 전 의원의 동생이자 국회의원 재임 당시 보좌관으로 송 전 의원의 의정활동을 도왔던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꿈을 꾸며 사셨고, 약자 편에서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으시며, 인정이 넘쳤던 분”이라며 “행복이 넘치는 천국에서 안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