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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2.12.16 20:18
  • 호수 1435

호반 입주 시작…아파트 과잉공급에 전세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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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수청동 일대 신축 아파트 잇따라 입주
서산 25만 원 떨어지는 동안 당진은 430만 원 하락
금리인상·경기침체 겹치며 부동산 시장도 꽁꽁

▲ 수청2지구에 위치한 호반써밋 시그니처 아파트

수청동 일대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시내권에 위치한 일부 아파트 전세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적정 수요를 넘어서면서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월 지엔하임(829세대) 입주에 이어, 이달 8일부터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1084세대)가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 내년 3월에는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998세대)가, 9월에는 동부센트레빌 르네블루 1차(1147세대)가 잇따라 입주한다. 

이어 2024년 7월에 동부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1460세대), 9월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853세대), 2025년 2월에 하이앤(824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분양을 마친 아파트 입주가 2025년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수청1지구 내 남은 부지에 960세대의 지엔하임 3차가 추가로 지어질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당진시 전체 가구수 대비 적정 수요를 넘어섰다. 게다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일부 아파트의 전세가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호반 1차 분양 당시에는 84㎡(약 34평) 중층(10층)의 전세가가 1억7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1000만 원 떨어진 1억6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당진지역 평균 전세가는 지난 4월 1억4295만 원이었던 반면, 올해 11월에는 1억3866만 원으로 하락했다. 7개월 만에 429만 원이 감소한 것이다. 

서산의 경우 지난 4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억4670만 원이었으며, 11월에는 1억4645만 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서산보다 당진지역의 하락폭이 큰 것은 최근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적정 수요를 넘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급격하게 오른 것과 달리 당진의 경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침체에더 지역 내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가 떨어지는 추세다. 

한편 기존에 있던 당진지역 아파트 가운데 지난해 전세가가 올랐던 아파트에서도 일부 전세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대덕동에 있는 한성필하우스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전세가가 평균 2억4250만 원(3건)에 거래됐으나 1년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2억8350만 원(2건)으로 1년 사이 약 4100만 원이 올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11월에는 2억2500만 원(3건)으로 약 5850만 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또한 수청동 내 당진수청한라비발디캠퍼스는 지난 8월 평균 2억4000만원(2건)까지 전세가가 올랐으나, 4개월이 지난 이달에는 평균 1억6500만 원(2건)으로 약 7500만 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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