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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기지초등학교 씨름부 감독 조영진
“뉴미디어 활용해 접하기 쉬운 당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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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세분화…기사 골라 읽을 수 있어 편해
당진시의 씨름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라

조영진 기지초등학교의 씨름부 감독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2013년에 당진을 찾았다. 당시 광주시에서 씨름 지도사로 일하고 있던 그를 한배현 당진중학교 씨름부 감독이 제안하며 당진을 찾게 됐다.

조 감독은 16살부터 씨름을 했다. 또래 씨름부원들이 씨름을 할 때 기술로 상대를 넘기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운동장 한 바퀴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턱걸이 한 개 조차도 힘들었을 정도로 약했던 그지만 씨름을 하기 위해 매일같이 빠지지 않고 훈련에 이어왔다. 학기 중에는 새벽·오후·저녁으로 훈련 했으며 방학에는 새벽·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눠 하루종일 훈련했다. 꾸준한 노력 덕에 씨름 실력을 길러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다. 

조 감독은 대학교 1학년 때 고향인 고흥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씨름의 길을 걷겠다는 말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부모님이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 자리했다. 또한 신입생이 주전 자리를 맡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실력이 뛰어나 주전자로 참가했다. 대회를 우승하고 난 뒤에는 마을에 현수막이 걸릴 정도로 큰 경사로 여겼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었던 조 감독은 가장 잘하는 씨름을 가르치고자 씨름 지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지도자로 일하며 초창기에는 학생들의 성적이 부진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더니 해마다 출전하는 대회에서 지도하는 아이들이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그는 씨름의 기술 보다는 인성을 먼저 중요시 여기고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운동을 잘한다 해도 사람의 됨됨이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절을 갖추는 것부터 지도하고 있다.

“저는 아이들에게 어른은 만나면 인사하는 방법부터 가르쳐요. 이밖에도 밥상머리 예절 등을 교육하죠. 씨름의 기술은 예의를 갖추고 난 뒤에 훈련시키고 있어요.”

한편 그는 2017년도에 기지초 씨름부가 창단 이래 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거둔 소식이 보도되면서 당진시대를 처음 알게됐다. <본지 제1052호 ‘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 기사 참조> 그는 학교로 신문이 배달되고 있어 시간이 날 때 지면 신문과 당진시대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를 접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당진시대를 구독하며 기사를 스크랩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다고. 그는 체육 관련 기사와 지면에 관심을 갖고 신문을 읽는다고 말했다. 
“당진시대 홈페이지는 카테고리가 분야별로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보고싶은 기사를 한 번에 골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기자별로 쓴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기사를 주로 쓰시는지 파악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당진시대는 신문뿐만 아니라 당진방송을 활용해 영상으로도 지역 소식을 알려줘 정보를 재밌고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어 좋았단다.

조 감독은 “전통 민속 체육인 씨름을 널리 알리고 유서깊은 당진시의 씨름역사를 계승하고 싶다”며 “당진시대 또한 씨름에 관심을 갖고 취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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