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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선의 포구 이야기] 삽교호 내수면
농업과 어업 겸해…새우·동자개·붕어 등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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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내수면에는 총 4개의 어업계가 존재한다. 신평의 운정어업계와 우강·합덕을 포함하는 삽교호내수면어업계, 아산의 선장어업계·인주어업계 등이다. 당진에서는 신평의 운정어업계가 먼저 결성되었다. 

운정내수면어업계라 부르는 어촌계가 결성된 지는 10여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어촌계가 결성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내수면 어업은 무방비 상태였다. 특별한 허가권이 없다 보니 누구나 내수면 어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삽교호 일대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는데 문제를 인식한 일부 어민들을 중심으로 어촌계가 결성되었고 오랜 노력 끝에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가 지금 나까지 22명이에요. 거의 다 우강사람들이고 합덕도 있기야 있지만 소수죠. (주로 잡는 어종은) 붕어, 새우. 동자개. 참게 그런 게 나와요. 배는 0.58톤 그거 갖고 조업해요. 그물은 삼각망, 자망을 사용하고요. 우리가 허가는 250통(통발 기준)을 받았는데 한 사람 앞에 한 10~11통 그렇게 치죠. 그게 다 치는 건 아니고 여기는 농업과 어업을 같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농번기 때는 안 하죠. 그 사람들도 바쁘니까. 농사 안 짓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거지. 우리 회원 중에서는 농어업 겸업하는 사람이 많아요.” (전근오)

삽교호내수면어업계 회원 22명 중 절반이 농업과 내수면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 어종은 붕어, 새우, 빠가사리라 부르는 동자개 등이다. 이중 가장 소득이 좋은 것은 새우다. 

“비가 많이 오면 수문을 거의 매일 열다시피 했으니까 한 두 달간 그러니까 물도 쭉쭉 빼지. 그래서 어종이 많이 떠내려갔어요. 지금 나오는 게 벼랑 안 나와. 예년에 비해서는 안 나오는 편이죠.” (전근오)

우현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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