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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01.20 20:52
  • 호수 1440

“마섬포구는 우리가 입양한 ‘반려해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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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창근 팬클럽 ‘포그니’

석문면 용무치 선착장 부근과 마섬포구 해변이 가수 박창근 팬클럽 ‘포그니’의 반려해변으로 지정됐다.

포그니의 임문정 회원은 가수 박창근 씨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하는 것을 본받고 싶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당진에서 환경지킴이 활동을 진행하고자 지난해 3월 팬카페에 환경정화활동 모집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이 참여해 용무치 선착장 부근에서 매월 1회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해 왔다. <본지 제1430·1431호 ‘팬심에서 시작된 선한 영향력’ 기사 참조>

포그니의 꾸준한 환경정화활동이 이어지자 당진시청 관계자가 반려해변 등록을 제안했다. 포그니는 해양수산부에 반려해변 입양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용무치 선착장 부근과 마섬포구 해변이 반려해변으로 지정됐다. 

반려해변이 등록되면 관리를 맡은 단체에게 코디네이터가 배정된다. 코디네이터는 단체가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는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반려해변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포그니의 장희숙 회원(정미면 우산리·62)은 “박창근 가수를 본받고자 해양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반려해변으로 등록된 뒤 더욱 자부심이 생겨 우리가 당진의 바다를 지킨다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임문정 회원

“책임감과 자랑스러움 느껴”

“박창근 가수를 본받고자 해양정화활동을 해왔는데 반려해변 을 입양하게 돼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고요. 앞으로도 회원들과 꾸준히 해양정화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반려해변이란?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써 개발한 해변 입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특정 해변을 기업 또는 단체가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반려해변으로 등록되면 해양수산부가 해당 해변을 특정 단체가 입양해 관리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알릴 수 있는 반려해변 입간판 설치, 입양증명서 발급 등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려해변 참가자의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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