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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01.20 20:58
  • 호수 1440

“지속가능 경제성장 위해 민·관·산·학 협의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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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유치 위해 기반시설 조성 및 규제 완화 해야”
“산업단지 내 철탑 탄력적 대응 필요…소들섬 철탑은 반대”

당진지역 6개 사회단체가 당진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7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송악읍발전연합회 △송악읍청년연합회 △석문면청년연합회 △당진석문면 건설플렌트노동조합 △열린정보장애인협회 △대한장애인세상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문현탁 송악읍발전연합회장은 “당진시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로 성장통을 심하게 앓았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은 물론 사회 양극화 및 불평등이 심화, 저성장 고착화 문제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진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혁신적인 도시로 성장하기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취약한 제조업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인구 유출이 가장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투자유치가 인구 유출을 막는 대안”이라며 “하지만 당진시는 각종 규제와 제한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입주를 하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화와 타협이 없는 일방적인 일부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의 주장은 당진시가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관행적으로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예방 차원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6개 사회단체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혁신산업 유치를 위해 민·관·산·학이 유기적으로 공생할 수 있는 제도와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기반시설을 갖추고 행정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민·관·산·학이 연대할 수 있는 전문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면서 “기업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문현탁 회장은 “지역에 철탑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들섬과 같이 환경적으로 지켜야 하는 곳까지 무분별하게 철탑이 들어오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산업단지는 기업 유치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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