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주산지인 당진시가 기존에 재배된 일본 품종을 국내 품종인 ‘호풍미’로 대체하는 가운데, 실증 재배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배를 위해 조직 배양묘 보급을 시작했다.
기존 외래종 호박고구마는 병해 증가와 퇴화로 인해 농민들이 재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덩굴쪼김병에도 강하고 외관 및 수량성도 좋은 ‘호풍미’를 당진 대표 브랜드 품종으로 육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해왔다. <본지 제1427호 “병에 강하고 당도 높은 국산품종 고구마 호풍미” 기사 참조>
이를 위해 지난해 고구마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2회에 거쳐 조직 배양묘 증식 재배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실증 재배시험을 마치고 조직 배양묘 보급을 시작했다. 조직 배양묘 보급 후에는 육묘 현장 순회 기술 지도를 통해 조직 배양묘를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집중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호풍미 재배단체 등에 소포장재 제작 등 판매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도가 낮은 동절기인 만큼 특히 야간온도 확보가 중요하다”며 “재배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점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360-6352)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