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판페라 ‘솔뫼’공연 열려

김대건 신부 일대기 다뤄

2001-10-01     유종준
오페라+판소리로 지역주민에게 친숙

콘서트 판페라 ‘솔뫼’가 지난 24일 합덕읍 서야중고 강당에서 열렸다.
인근 지역 주민 및 원근 각지의 천주교 신자들이 공연장인 서야중고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판페라 ‘솔뫼’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재구성한 오페라로 새로운 창작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판페라 ‘솔뫼’는 우리의 판소리와 서양의 오페라를 접목시켜 다양한 실험적 선율속에 자연스럽게 만난다는 점에서 ‘판페라(판소리+오페라)’라는 새로운 혼합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의 관객들에게 다소 낯선 오페라 장르를 판소리와 풍물 등 우리 가락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한결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선보인 충청오페라단(단장:양기철, 신성대학 교수)은 지난 12년간 오페라 하이라이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돈죠반니 등 여러 오페라의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충남의 대표적 오페라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