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호씨 한나라당·민영근씨 민주당 입당

본격적인 경선체제 돌입

2002-03-04     최종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하던 유력 후보자들이 잇따라 지구당에 입당, 당내 후보자들과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하는 등 군수선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거취표명을 유보해왔던 민영근 문화원장이 2월14일 민주당에 입당, 한만석·이기흥·구자생·류지환 등 출마예정자 들과 군수후보 공천을 놓고 경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그동안 김현욱 자민련 위원장과 연합을 모색해왔던 황규호 전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도 2월25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 최근 달라진 한나라당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로써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과 자민련 역시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진다면 정당 민주화와 지방자치가 한단계 성숙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