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당진항]우리나라 개항 28개와 당진항 비교

2001-01-01     김태숙
우리나라 개항 28개와 당진항 비교(도표)

특별한 사유없이 두지역 한 이름으로 칭하는 사례 없어

우리나라 지정항만 50개중 개항된 28개 무역항의 명칭을 조사했다. 항명을 정하는 특별한 원칙은 규정된 것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 지역의 명칭을 따라 항구명을 부른다.
<표>와 같이 28개항 중 23개항이 그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항의 경우 지역주민의 여론(삼천포항), 예전의 행정구역 명칭(삼천포항, 묵호항), 동일 행정구역에 별도의 무역항이 존재(부산항-진해항, 광양항-여수항)하고 있다. 평택항과 같이 특별한 사유없이 하나의 항명으로 두 지역을 동시에 칭하는 예는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당진군이 평택항 중 당진지역의 항만시설을 당진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은 당진지역의 제모습을 찾기위한 당연한 주장이며 지방화시대에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인 자기브랜드를 개발하여 지역의 이미지 창출과 지역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권리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