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공원 함정 모습 드러내

2000-10-09     유종준
함상공원 함정 모습 드러내

해군 상륙작전함 ‘개봉함’ 자리잡아
구축함은 이달말 들여올 예정

9월29일, 삽교호관광지 함상공원에 함정 1척이 자리잡았다. 함상공원으로 조성될 해군 LST함정(상륙함) ‘개봉함’은 지난 9월25일 오후, 경남 진해 부두를 출항, 목포·군산 앞바다를 지나 729㎞를, 주예인선인 오션스타호와 보조예인선인 인광 1호에 의해 28일 오후, 서해대교에 도착했다. 서해대교 앞에 도착한 ‘개봉함’은 해상에서부터 현장까지 7.7㎞를 소예인선에 예인된 후 정박해 있다가 만조시간인 오후 6시에 안전하게 거치됐다.
거치된 함정은 배안에 물을 채워 가라앉힌 뒤 고정시켜 시멘트를 채우고 각종 시설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개봉함’은 상륙작전함으로 길이가 99.9m, 폭이 15.3m이고, 1943년 미국에서 건조된 함정이다. 이 함정은 내부공간이 넓어 여러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구축함 1척은 이달 28일경 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