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아테네 레스토랑

점심시간 특별메뉴 ‘런치타임’ 큰인기

1996-06-03     당진시대

 밝고 화사한 분위기, 탁트인 인테리어, 거기에 잔잔히 깔리는 재즈풍의 음악!
 개업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아테네레스토랑(대표 강승재)에서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이다. 당진읍 터미널에서 가까운 당진문화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아테네레스토랑.
 아테네레스토랑의 대표 강승재(32세)씨는 전에 뮤직박스라는 음악사를 경영한 음악인이다. 음악동호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은 강승재 대표는 어릴적부터의 꿈이었던 레스토랑 경영을 현실화시켰다.
 “돈을 벌기 위한 레스토랑보다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아는 사람, 가족과 연인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가기 위해 현재도 노력하고 있고 또한 계속적인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강승재 대표는 앞으로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한다.
 아테네레스토랑에서는 은은하면서도 친근한 재즈풍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시중 커피숍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가요나 팝은 배제하고 요즘 선풍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재즈를 당진인들에게 선보이고자 선택한 재즈음악이 아테네레스토랑의 분위기로 자리잡았다. 
 아테네레스토랑은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해 런치타임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점심시간대인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동안만 유효한 런치타임메뉴는 직장인들에게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B정식과 비슷한 접대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런치타임메뉴가 직장인들 특히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또한 아테네만의 자랑으로 맛있는 커피를 들 수 있다. 고급원두를 사용하는 아디저트용 커피는 그 향이 좋아 다시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란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또는 직장동료와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그 분위기가 맘에 든다면 오랜시간 앉았다 갈 수 있는 레스토랑.
 오늘 좋은 사람과 한번 아테네에서의 약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런지..

/류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