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도·농교류 현장

(사)한산림 고양·대전지역 회원들, 신평면 매산리 방문

2004-12-26     김항룡 기자

【신평】 도·농간의 정겨운 교류가 지난 20일 신평면 매산리(이장 이흥갑)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한산림 고양·대전지역 회원 6명은 이곳 매산리의 정광영(61)씨 등이 운영하는 한산림 신평면 매산리 생산자공동체를 방문했다.
 정광영씨는 “방문한 한산림 회원들은 매년 봄과 수확기 등 농사철에 함께 김매기도 하고 추수도 한 적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모든 농사를 끝마친 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수확에 대해 함께 감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신평면 매산리 생산자 공동체 회원들은 지난 1987년부터 무농약 재배를 통해 벼, 마늘, 양파, 생강, 배추, 고구마, 늙은 호박 등을 수확해 한산림 소비자 회원들과 교류하고 있다.
 정씨는 “시작할 때는 큰 도움이 안 됐지만 안정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배추값이 폭락한 올해에도 포기당 1000원 가량에 출하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면서 한산림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