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 골정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2005-06-20     김항룡 기자
▲ 휴식공원으로 탈바꿈한 면천면의 골정지

【면천】 1999년부터 공사를 시작 잠시 중단됐다가 재공사에 들어갔던 면천의 골정지가 체육시설과 산책로, 기타 편익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골정지는 면천면 성상2리 동문 밖 향교 앞에 있는 저수지로 수심은 1.5m~3.3m로 언제 생겼는지는 불분명하다. 고경수 면장에 따르면 동국여지승람의 면천군 산천조에 ‘군 동쪽에 벽골지가 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기록을 골정지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고 면장은 “그동안 면천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마땅한 쉼터가 없었다”면서 “풍수지리적으로도 좋고 유서 깊은 곳에 쉼터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골정지가 깔끔한 공원으로 탈바꿈 되자 인근에 사는 성상2리 주민들은 마을 잔치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