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충남농악대회 우승한 새물내농악대 이금돈 단장

“신입회원들의 노력이 빛난 거죠”

2005-10-18     김기연
 지난 7일 백제문화제의 한 행사로 열린 충남도지사기 농악경연대회에서 당진군농악대(기지시줄다리기 본부농악대)와 새물내농악대가 장원을 차지했다.
 이중 새물내농악대를 이끌고 참가한 이금돈(한국민속예술협회 당진지부장) 단장은 지난 평택호 전국농악대회에 이어 백제문화제에도 참여했다.
 “풍물을 시작한 지 9년 가까이 됐네요. 그래도 농악인들 중에는 제가 무척 젊은 편에 속합니다.”
 가락을 잇는 사람들이 사물놀이만을 좇고 농악은 기피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이금돈 지부장. 농악 고유의 우리 가락이 잊혀져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풍물이라는 말 자체가 틀린 말입니다. 풍물은 각지 고유의 전통과 풍속을 지칭하는 말인데 풍물이라는 말로 그대로 쓰고 있지요. ‘풍물’이 아니라 ‘사물놀이’와 ‘농악’입니다.”
 많이 쇠퇴하고 있지만 새물내농악대는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 모집한 신입회원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평가한 이금돈 지부장은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계획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