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찾은 귀빈, 흑두루미

2007-04-16     유종준 기자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적 희귀조이자 보호조류인 흑두루미가 당진의 삽교호 일원에서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는 지난 2005년 3월 현대제철 당진공장 부근에서 이광석 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회장에 의해 처음 확인됐으며 올해에는 33마리가 찾아왔는데 삽교호로 휴식처를 옮겼다.

흑두루미는 몸길이 76㎝의 대형조류이며 시베리아,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매년 일본에서 월동하고 시베리아로 돌아가던 도중 중간 기착지로 15일 정도 머무르다가 떠나간다. 천연기념물 228호로 땅에 떨어진 낱알과 땅속의 애벌레 등을 먹고 산다.

당진의 군조인 두루미 ‘당학이’를 흑두루미로 바꿔야 할지 모를 일이다.

- 사진제공:이광석 한국조류보호협회 당진군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