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당진읍 등촌동 버섯매운탕]
“얼큰한 버섯매운탕과 ‘웰빙’뽕잎 볶음밥”

2008-05-17     강대원 기자
▲ 대표 김기수

 저렴하면서 맛도 좋고 다양한 코스로 한 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 또 뽕잎가루가 첨가되어 웰빙 식단으로도 제격이라면? 이런 요리가 있다면 누구나 솔깃해할 것이다. 문을 연지 9년째인 좥등촌동버섯매운탕좦에 가면 이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기수 대표는 가원예식장 앞에서 지난 9년간 좥등촌동버섯매운탕좦 집을 운영하며 맛과 영양 그리고 가격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2000년 5월경 지금의 자리에서 가게를 열었습니다. 문을 연지 10년이 다 돼가는데 그 동안 저희는 한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요. 매년 재료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가게의 수익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9년 전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
 한우고기가 재료인 특제 육수로 만들어지는 좥등촌동버섯매운탕좦은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오픈할 때부터 당진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칼국수를 넣어 먹을 수 있고 또 볶음밥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은 나날이 늘어갔다.
 “주말에는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세요. 서울에서 오는 분들도 많은데 전에 어떤 분은 서울 등촌동 원조 버섯매운탕보다 더 맛있다고도 하더라고요.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간다는 얘기를 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9년간 한결같이 유지해온 맛과 영양, 가격

 좥등촌동버섯매운탕좦에서 김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등촌동 샤브샤브 매운탕. 샤브샤브 매운탕은 끊는 육수에 얇게 썰어진 고기나 각종 해물, 버섯을 살짝 데쳐 먹은 후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뽕잎가루를 넣어 만든 ‘웰빙 볶음밥’이 뱃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김 대표는 칼국수를 다 못 먹더라도 뽕잎 볶음밥은 꼭 맛 보라고 권했다.
 “등촌동 버섯 매운탕의 하이라이트는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그때그때 직접 볶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만 한번 맛을 보면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될 정도로 감칠맛이 나죠.”
 몇 년 전부터 김 대표는 뽕잎보쌈부터 뽕잎만두, 뽕잎냉면에 이르는 다양한 뽕잎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뽕잎에는 여러 종류의 미네랄과 풍부한 섬유질 그리고 뇌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루틴이 메밀보다 18배나 많아 웰빙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곧 여름인데 뽕잎냉면 한번 드셔보세요. 쫄깃쫄깃한 면발과 직접 만든 육수가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뽕잎비빔냉면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좥등촌동버섯매운탕좦은 1인분에 6000원이며 가게는 연중무휴(국경일 제외)로 오전 11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영업하고 있다.
연락처:352-8811
위치:가원예식장 맞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