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책없는 개발, 답답할 뿐”

중방2리 한문우 이장

2008-11-10     강대원
▲ 중방2리 한문우 이장
 이제 막 벼 수확을 끝내고 요즘은 밭걷이로 바쁘다는 한 이장은 “합덕 테크노폴리스로 인해 마을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며 “땅이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보상이라도 받지만 소작농들이나 땅이 없는 사람들은 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개발이 안 되었으면 좋겠죠. 게다가 중방2리에는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해서 주민들이 더더욱 기가 막혀하고 있습니다. 개발이 진행된다면 우선 소작농과 땅이 없는 분들을 구제할 방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대책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한 이장은 합덕테크노폴리스 때문에 중방2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며 개발이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