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회화나무는 지금 수술중

1999-10-18     이명자
“송산 회화나무는 지금 수술중”



천연기념물 317호로 지정된 송산 회화나무(송산면 삼월리 소재)가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아 수술을 받게 됐다. 수령 5백여년으로 추정되는 송산 회화나무는 2년전까지만 해도 생육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이후 줄기와 가지가 썩고 동공이 발견되는 등 눈에 띄게 상태가 나빠져 치료를 받게 됐다.

당진군이 2천8백만원을 들여 실시하는 수술은 회화나무의 썩은 부분을 깨끗이 도려내고 살균처리하여 동공 메꿈과 인공수피작업을 통해 외형을 말끔히 단장하고 뿌리수술과 아울러 토양개량 등을 통해 나무에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정상적인 생육환경도 마련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