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교씨 군수출마포기

1998-05-25     당진시대
40여년 정치생활 마감
“지역민주화와 봉사위해 남은 여생 바칠 터”

손인교 당진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군수출마를 포기했다.
손인교씨는 그동안 국민회의 군수공천에서 한만석후보에 탈락,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등 국민회의 지구당의 공천결과가 불공정했다며 승복할 수 없음을 거듭 밝혀 왔었다.
주위에서도 명예회복을 위해 탈당하고 출마할 것을 권유하는 등 무소속 출마가 유력했으나 40여년을 함께 한 김대통령과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어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인교씨는 앞으로도 순수하게 지역봉사와 지역 민주주의를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손인교씨는 60년도 30세의 나이로 석문 민선면장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평민당지구당 위원장을 지내는 등 정권교체 전까지 40여년간을 야당의 외길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