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자라는 난생 처음”
당진천서 대형 자라 발견한 김낙규 씨
2~3년생 자라보다 6배 이상 커
2014-07-04 김창연
2~3년생 자라의 약 6배에 달하는 크기인 이 자라는 지난 1일 아침 9시 경 논으로 나가 던 김씨가 논둑에서 발견한 것으로 인근에 위치한 당진천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씨는 약 20여 일 전에도 약 3년 생으로 추정되는 자라를 당진천에서 잡은 바 있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당진천 인근에서 자라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자라가 서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며 “그동안 당진천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수생물의 개체가 확연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천정비사업 등 당진천 보호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질이 개선돼 수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확한 수질 검사 등을 통해 당진천의 회복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