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천변 쓰레기로 골치

고속도로 아래 야유회 즐겨
온갖 쓰레기로 주민들 불편

2014-07-18     임아연

순성면 갈산리 서해안고속도로 아래 갈산천변이 방문객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쓰레기 수거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갈산천을 옆에 둔 이곳은 넓직한 부지에 고속도로가 위로 지나며 그늘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야유회 장소로 찾고 있다. 당진천에서부터 이어지는 벚꽃길로, 시민들에게 운동코스로 알려지면서 계속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구간이다. 특히 복날이 있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음식을 해먹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오가며 버린 온갖 일회용품과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 화장실 관리 미흡 등으로 마을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근중 갈산리 이장은 “주말에는 150명~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온다”며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관리 등을 마을주민과 면에서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관리가 어려운 만큼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