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포츠토토 골기퍼 강가애 선수
필드 위에 수문장

선방으로 상대 공격 막아 MVP 차지
플레이오프 진출 눈앞

2014-07-18     김창연

당진 출신 여성축구선수 강가애(부 강선대, 모 손운숙) 선수가 소속팀 스포츠토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한 발자국 앞당겼다.
지난 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치러내며 MVP를 수상한 강가애 선수는 결정적인 상대의 공격을 선방해 홈경기에서 2:0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가애 선수는 스포츠토토의 올 시즌 우선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후반 27분에서 나왔다. 서울시청의 공격수 이동주 선수가 중앙선 근처에서 볼을 가로채 빠르게 돌파하며 강가애 선수와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 졌다. 강가애 선수는 상대 선수의 슈팅각을 좁히며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실점을 허용했다면, 경기는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었기에 강가애 선수의 선방이 경기 승리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됏다.
강 선수는 다가오는 28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경기를 비롯해 총 네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큰 이변 없이 승점을 챙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가애 선수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체력훈련에 매진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