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 위수탁·재단 인사개입 철저히 조사하겠다”
■김홍장 당진시장 신년 기자회견
출연·출자기관 독립성·자율성 재차 강조
국회의원과 갈등설 일축 “핫라인으로 긴밀 소통”
김홍장 당진시장이 최근 불거진 복지기관 위수탁 문제와 복지재단 인사에 당진시 공무원 개입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다시 한 번 재단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문제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4일 김홍장 시장은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 시장은 민선 6기를 마무리하며 “가급적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기존 현안사업 마무리와 연속성이 필요한 계속사업을 누수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당진형 주민자치 정착 △농업회의소 설립 및 농수산종합유통센터 건립 위한 국비공모사업 선정 등 3농혁신 사업 추진 △당진청년센터 설치 등 청년정책 추진 △1억4000만 달러 투자유치 및 90개 우량기업 유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저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반면 △석문산단 미분양 문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지역농협 자율통합 무산 △자치분권 및 인권 공감대 형성 미흡 등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시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확대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석문 국가산업단지 내 탄소섬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금속소재 부품산업 기술혁신센터 유치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 조기 착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분원·국립해양수산대학 유치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3농혁신 성과 확산을 위한 대호지 들나물복합센터 구축, 당진쌀 6차산업화 지구 육성과 한우 우량 혈통 송아지 생산기지 및 조사료 전문단지 확대,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건립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산업발전과 평생학습관 건립, 천주교문화센터 건립, 당진종합운동장 확장, 아동·여성친화도시 조성, 각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 신설, 독거노인공동생활제 및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치매안심센터 운영,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력한 인사혁신과 성과중심의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고,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