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염병 주의!

전년 보다 감염병 발생량 늘어
30초 이상 손 씻고 안전한 물·음식 섭취

2018-07-23     한수미
▲ 당진시보건소가 지난 13일 행담도휴게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 여름철 각종 감염병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과 콜레라, 병원성 대장균감염증의 경우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220건이 발생돼 전년 동기 121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도 전국에서 1명이 발생했으며, 냉각탑과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도 올해 156건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86건, 모기에 물릴 경우 발생하는 말라리아도 30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각종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예방 수칙으로 여름철 기온상승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질병과 식품매개 가염병,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하기 등이 있다.

또한 폭염 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음식물을 익혀먹고 음식물 오래 보관 안하기, 주방기구 소독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13일 행담도휴게소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