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실 합덕전 25일

1997-06-23     당진시대
흔적-형상의 이미지

합덕 서야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중인 임성실(36세)씨가 첫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을 연 임씨는 24일까지 일주일간 작품 16점을 선보이고 나서 25일부터는 합덕 대건신협 3층 전시실에서 다시 작품을 전시한다. 기간은 30일까지.
「흔적-형상의 이미지(Trace-Image of shape)」라는 한가지 주제로 통일된 각 작품에는 석불과 청동기병등 몇 안되는 소재가 다양한 구도로 결합 또는 분리되어 있고 쓰여진 재료의 결합에 따라 매번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어느해 겨울 경주여행에서 커다랗게 다가온 유물들... 폐허가 된 농가 담벼락 돌틈에 핀 잡초의 형상성을 통해 해체와 조립의 반복이 주는 이미지를 꿈꾼다”고 말하고 있다.
합덕 전시회는 25일 오후6시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