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준비 위한 TF팀 구성

2020년 도민체전 당진서 개최
생활체육·엘리트체육 통합체전

2019-01-18     박경미

당진시가 2020년 충남 통합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TF팀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020년 도민체전이 당진시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내년 도민체전은 그동안 각각 열리던 도민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육대회(엘리트체육)가 통합해 열리는 첫 행사다.

특히 내년 도민체전은 지난 2006년 제58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자, 시 승격 이후 당진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당진시는 2020년 충남 통합 체육대회(가칭) 준비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TF팀을 구성했다.

도민체전준비TF팀은 앞으로 충남도체육회 대회요강을 확인해 경기종목 수와 선수단 규모, 예산 등 통합 체육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당진시체육회와 협의해 통합 체육대회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지역 내 위치한 경기장 시설을 확인해 개보수하는 등 통합체육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내년 도민체전을 대비해 각종 인프라 구축 등 약 4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선묵 평생학습체육과 도민체전준비TF팀장은 “작년 도민체전과 생활체전 예산을 합하면 약 37억, 올해 서천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과 생활체전 예산을 합하면 약 40억 원에 이른다”며 “우선 우리도 그에 준하는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충남도체육회 대회 요강에 따라 예산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2019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당진시의회는 사전절차 미이행을 이유로 통합 도민체전 준비 예산으로 편성한 11억 원 중, 4억 원을 삭감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광역시·도의 경우 3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은 예산편성 전 그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사전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야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최 도민체전준비TF팀장은 “지방재정영향평가 시기가 지나고 지난해 10월에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시기가 안 맞으면서 영향평가를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충남도체육회의 대회요강에 따라 구체적인 예산이 나오면 사전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비로 45억 가량이 확보돼 경기장 개보수에 쓸 예정으로, 차질 없이 통합 도민체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