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공장 당진에 들어선다

동아제약 1150억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로 공장 이전

2019-11-25     임아연
▲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주)이 합덕인더스파크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충남도 및 당진시와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음료 박카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당진에 들어선다.

지난 1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주)은 충남도 및 당진시와 협약을 맺고 1150억 원을 투자해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7만7190㎡(약 2만3350평) 규모의 박카스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동아제약이 운영 중인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1961년 출시된 박카스는 하루 평균 판매량 200만 병, 연간 판매량 5억 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동아제약은 박카스 뿐만 판피린, 써큐란, 가그린, 모닝케어 등을 생산, 연 매출액 3812억 원(2018년 기준) 규모의 일반의약품·의약외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장 건립에 따른 신규 고용인원은 136명이며, 이를 기준으로 충남연구원이 분석한 당진지역 생산효과는 생산액 변화 741억 원, 부가가치 변화 156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장 건립 기간 동안 발생하는 충남 지역 내 건설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34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89억 원, 고용유발효과 516명 수준이라고 분석됐다.

한편 동아제약의 공장 이전에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수석이 지난 2017년 5월 합덕인더스파크에 공장을 짓고 박카스 등 음료병과 PET병, 병뚜껑 등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