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으로 나무 전도 7건

최대 풍속 20m/s·최대 강우량 37.5mm
“벼 도복 피해 많아…농작물 피해 조사 중”

2020-09-07     김예나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지난달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발생한 가운데, 송악읍과 석문면 등에서 나무가 전도됐다는 사고가 접수됐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에 따르면 신평면과 당진 시내에 설치된 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 지난 3일 새벽 5시 25분 신평면에서 초속 19.9m, 오전 7시 당진 시내에서 14.1m 규모의 순간 최대 풍속이 기록됐다. 강우량의 경우 지난 3일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시간당 적게는 0.5mm, 많게는 37.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송악읍과 석문면 등에서 나무 전도에 대한 신고가 7건 접수됐다. 또한 합덕읍과 우강면에서 벼 도복 피해가 발생했으며, 구체적인 농작물 피해는 현재 추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최대 풍속 37m/s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경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진시는 외출 및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과 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