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증설반대 군민투쟁위’ 발기인대회

오는 4월4일 정식 결성대회 열려

2001-04-02     유종준
‘당진화력 증설반대 군민투쟁위’ 발기인대회

오는 4월4일 정식 결성대회 열려
공동 준비위원장에 이만영·호명도씨

‘당진화력 증설 및 핵 폐기장 건설반대 당진군민 투쟁위원회’가 오는 4월4일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지난 27일 당진화력 증설 및 핵 폐기장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각계 단체들은 당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발기인모임을 갖고 대책기구 명칭 및 운영규약을 확정했다.
이날 모임에서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대책기구의 명칭을 ‘당진화력 증설 및 핵 폐기장 건설반대 투쟁위원회’로 확정하고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이만영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호명도 석문면공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만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다면 당진화력 5·6호기 증설과 핵 폐기장 건설을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명도 위원장은 “석문면에서 계속 환경현안들이 발생해 군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군민들이 도와준다면 면내 각 단체 및 주민들도 더욱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준비위원 및 실무기구 구성, 결성대회 준비 등은 공동준비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각 단체별로 필요한 준비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명남 충남환경운동연합 의장을 비롯해 당진 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연대, 당진군농민회, 당진사랑시민모임, 민주노동당 준비위, 당진JC, 석문면공해대책위, 석문면개발위원회, 석문면이장단협의회 등 각계 단체대표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