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아내 코로나19 확진

김홍장 시장 자가격리 해제 8일만에 또 격리
슬항교회에서 부활절 예배 참석…시정 공백 우려

2021-04-09     임아연

슬항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김홍장 당진시장의 아내인 노미정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가 해제된지 8일만에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노미정 여사는 지난 4일 슬항교회에서 진행된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6일 노미정 여사(당진 27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역 방역 총책임자인 시장과 아내가 코로나19 시국에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어야 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격리가 해제된 지 8일만에 또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시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이번 슬항교회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해 세 번의 브리핑을 했지만, 김홍장 시장의 자가격리와 아내 노미정 여사의 확진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김 시장 또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