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316개소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매년 신고·허가 건수는 늘지만 실제 운영은 절반 뿐
윤명수 의원 “붕괴 우려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2021-06-21     한수미

당진지역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총 316개소로, 발전용량은 4만5389kW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명수 의원이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당진지역의 태양광발전소는 △2018년 236개소(5만7462kW) △2019년 175개소(13만1769kW) △2020년 191개소(37만2480kW) △2021년(4월 기준) 70개소(4만8501kW)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신청됐다.

이 중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총 672건 중 631건으로, 용량은 52만4924kW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을 시작한 곳은 절반 수준인 316건으로, 용량은 총 4만5389kW에 불과하다. 

또한 태양광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장마 시 토사 유실 및 2차 붕괴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명수 의원은 “당진시도 지난해 산비탈에 건립된 태양광발전 시설 일부가 호우로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산비탈과 연약지반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된 곳이 있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실하게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을 전수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내려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