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부터 김장까지…온정으로 담근 김치 나눔

당진 합덕제철고등학교

2021-12-01     한수미
▲ 합덕제철고등학교가 제6회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를 지난달 26일에 진행했다.

합덕제철고등학교(교장 김영화)가 제6회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를 지난달 26일에 진행했다.

합덕제철고 인성교육 차원에서 운영되는 이번 김장 나눔 봉사는 앞서 지난달 24일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배추와 무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심고 가꾼 것으로 배추 1000여 포기와 무 500여 개가 사용돼 총 사흘에 걸쳐 김장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참여 및 지원뿐 아니라 내년 4월부터 운영될 동아제약 당진공장의 박찬순 상무 등 임원진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치 1200kg은 합덕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 가정과 요양 시설, 김치가 필요한 재학생에게 전달됐다.

김영화 교장은 “학교 여유 텃밭 공간을 활용해 배추와 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땀 흘려 일하는 체험을 통해 노동의 잠된 가치를 깨달았길 바란다”며 “봉사의 실천으로 재학생들이 소통과 배려, 협력 등 바른 품성을 함양한 철강 분야로 마이스터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