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노인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 당진시보건소 방문 접종 가능

2022-06-22     한수미

당진시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활성화되면서 신경절을 따라 통증과 발진, 신경괴사 등을 유발한다. 보통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권장되나, 의료보험 비급여로 분류돼 취약계층 어르신은 비용 부담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무료 접종 대상은 당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65세 이상(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접종 희망자는 무료 접종 기간 내에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당진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미숙 당진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대상포진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늘고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한 번 발생하면 잘 치료되지 않는다”며 “생애 1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니 주변 노인들에게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