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목말라 있었던가 싶다. 인문학. 말만 들어도 꽤나 고리타분한 이 학문에게 길을 묻고자 황금 같은 수요일 저녁시간을 내놓고 제 발로 찾아 걸어 들어온 이들이 무려 100명이 넘었다.“부자되세요~”, “당신이 사는 집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줍니다.” 끊임없이 경쟁하며 달려야 했고 ‘글로벌 스탠다드형 인간’이 되라고 학창시절부터 채찍질 당했다. 얼마나 피로하게 살아왔던가. 대학에서 철학과와 사학과가 폐지되는 상황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겠다는 시민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7개의 당진시민사회단체(당진환경운동연합·당
새로운 세대의 훈련과 구축Shriram bharatiya kala kendra(살람 브하라티야 칼라 켄트라, 이하 켄드라)의 시작은 1947년에 설립 된 ‘Jhankar’라는 작은 후원 단체에서 비롯됐다.이 단체는 1952년부터 인도의 전통 춤에 대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왔으며 현재 인도 최고의 문화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설립 당시부터 인도의 문화 유산과 공연 예술의 진흥과 보존에 관심을 가졌던 켄드라는 1952년부터 갖고 있는 독특한 목적이 있다.그것은 현대적인 의식과 창의적인 인재, 전통기술을 결합해 한 명의 예술가
[편집자주] 500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찾아가 유네스코 지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제 보존에 대한 의미, 무형문화제 보전의 가치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추진은 이미 몇해 전부터 지역사
[편집자주] 500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찾아가 유네스코 지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제 보존에 대한 의미, 무형문화제 보전의 가치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신인 연기자 이준기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왕의 남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소재가 된 남사당패가 벌인 아슬아슬한 줄타기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조선 중·후반기 서민사회에서 자연
한산모시관은 충남에서 유일한 유네스코에 지정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맥을 잇고 모시의 원산지를 명소로 가꿔가고 있는 곳이며 한산모시 기능보유자인 문정옥, 방연옥, 나상덕 여사가 한산모시관에서 모시 직조과정을 직접 재연해 관광객들이 세세하게 관람 할 수 있다. 모시 직조과정 재연은 모시밭에서 연간 3회에 걸쳐 수확된 모시를 일곱가지 과정(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꾸리감기, 모시짜기)을 거쳐 100% 수작업으로 제조된다.“한산모시는 기능보유자들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국내 세 번째로 추진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다. 강릉단오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 추진이 거론되기 시작한 건 2001년 전부터였다.“지역 내에서는 수천년을 내려오는 축제인 만큼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었어요. 물론 그에 따른 노력들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고요. 그러던 중 1994년 한국 방문의 해 선정을 기점으로 국가에서도 한국의 문화유산과 관광, 축제 등에 대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인류무형문화유산 걸작(현
심훈 선생 문학·정신계승 위한 연구부터민간이 먼저 주도했다면 향토 문인, 당진군이 협동해야 할 때본지는 지난 5회의 걸친 ‘문학, 기념관이 지역에서 갖는 의미’라는 보도를 통해 전국 각지의 문학, 기념관을 방문해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심훈 기념관의 건립방향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기증 의사를 밝힌 유품 1천여점이 당진군에 전달될 경우 이를 전시, 보관할 공간 현재로선 부족하다. 이에 전시 등의 공간이 마련돼야 하는 실정. 당진군은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심재호씨의 집을 방문해 유품을 확인하고 문학, 기념관의 규모 등을
국내 유일 생존 작가를 위한 문학 공간, 전권 육필원고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벌교 꼬막과 보성 녹차 등 주변 여건과 어우러져 개관 1년 만에 방문객 늘어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 대표작품 12편의 소재가 마을 곳곳에 숨어있어매년 추모제를 기점으로 문학기행 등 프로그램 운영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 현장의 개발
문학 속을 여행하는 것과 같이 전통문화 행사로만 구성축제 기간엔 가장 저렴하게 … 1년 내내 축제인 곳으로 노력 중 편집자주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 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현장의 개
인물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사 느낄 수 있어교육청 지정 체험학습관, 에듀케이터가 학생들 안내편집자주 당진군에는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심훈 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심훈 선생의 유가족들은 당진군에 유품 1천여점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필경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돼 개발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 개발에만 급급해 당진군은 교육과 문화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및 역사교육현장의 개발 의지가 절실한 가운데 유품 1천여점의
대규모 공단이 개발되고 인구가 늘면서 도시화되고 있는 당진군. 과거 지역경제의 중심지였던 재래시장은 도시화 과정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고 이를 타개하려는 당진군의 재래시장 재개발 또한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재래시장을 위협하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입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재래시장 상인들과 당진군, 롯데마트의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래시장 현대화 작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청주의 육거리 재래시장을 찾아 당진 재래시장의 미래를 찾아보고자 했다.재래시장 현대화의 ‘교과서’ 청주의 육거리 재래시장은 1970년대에 충북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 사이에 위치한 남이섬은 춘천에도, 가평에도 속하지 않는 남이섬만의 특수함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2년도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고 싶은 관광지로 손꼽히게 됐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남이섬은 원래 섬이 아니었다.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북한강의 섬이다. 섬의 중앙에는 8만여평의 잔디밭이 있고 섬 둘레에는 자작나무, 잣나무, 튤립 등이 길을 따라 즐비하게 서있어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다. 남이섬이 겨울연가와 인
현대제철의 명과 암, 포항제철의 명과 암 지난 2년간 당진군을 뜨겁게 달궜던 의제였던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 약 5조원이 투입되는 이 거대한 사업이 지난해 10월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의 송산지방산업단지 연관단지 지정 승인까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에는 ‘현대제철 효과’라고 불러도 좋을만큼의 기업입주 러시, 인구유입 등의 눈에 보이는 변화가 당장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당진군은 이와 같은 장밋빛 전망을 토대로 내년도 당진시승격이 이뤄진다고 자신하고 있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현대제철로 인한 긍정적인
보도순서①문화시설 및 프로그램모범지역 탐방 | 금산다락원②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당진농업의 미래 | 경주APC를 가다③황해경제자유구역,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사례④밀양연극촌을 통해 본 문화의 지역특화 | 밀양연극촌 소개⑤포항을 통해 전망한 제철산업의 현주소 | 제철도시 포항을 가다⑥당진의 재래시장이 가야할 방향은? | 청주의 재래시장을 찾아⑦드라마세트장이 지역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 춘천 남이섬※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밀양을 문화도시로 만들어주는 곳 경
편집자 주정부가 올해 안에 경제자유구역 두 세 곳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평택당진항만권을 중심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승인 신청을 한 충남도와 경기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우리 지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기존 인천과 광양만권,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어떻게 계획을 수립하고 대처해야 할 지가 큰 과제로 대
편집자주 : 본지에서는 당진의 현안과 문화를 타 지역의 사례와 비교해보고 이를 통해 당진군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총 8회에 걸쳐 기획물을 연재한다.APC, 당진농업 희망될까?장기적인 계획세워 충분한 준비 선행되어야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는 국내에서 몇 개 안되는 농산물 전문 유통센터 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9월 경주시가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공사를 진행해 2006년 9월 완공됐다며 경주시 효현동 일원에 약 3만3000㎡(1만여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이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