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만 짓던 농사꾼이 공장을 경영하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2007년에 시작했으니 5년차인데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대형 공작기계, 플랜트 배관공사, 산업설비공사와 기계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우종ENG 김원석(42) 대표의 고향은 대호지면이다. 도성초등학교를 다니다 ‘유학’길에 오른 그는 고교를 졸업
“이제 당진에서도 명품 찜닭의 맛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지난 24일 시루이가찜닭을 오픈한 이성노 대표의 자부심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시루이가찜닭을 열기 전 인천에서 유명 찜닭집을 경영하며 체인점들을 거느리기도 했던 경력,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접은 다음에는 찜닭용 소스만 개발해 30여 곳에 판매하기도 했던 ‘찜닭 전
“아동복은 최고의 재질과 품질, 디자인으로 나와요. 내 아이만큼은 최고로 키우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이니까요.”지난 8일 당진신협 옆 의류상가골목내에서 운영되던 아동복전문 브랜드 ‘포레즈’ 당진점을 인수한 이석희 씨. 이씨는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부모들에게 좋은 브랜드를 계속 선보이고 싶어 인수를
질도 좋고 양도 많은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면? 신평면 금천리에서 3대째 정육점을 운영해온 신현근(58) 씨의 ‘신평생고기백화점’은 소고기매니아들의 이상을 실현시켜 준다. 신평생고기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3대째 운영되던 이곳에 식당이 생긴 것은 5년 전이다. 고기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데 정육점에서 식당을 같이 하면 좋을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 올 여름 비가 그칠 줄 모른다. 덕분에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겼다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더러 계속되는 비에 먼 곳으로 떠나는 휴가를 포기했다는 이도 있다. 궂은 날씨에 미쳐 여름휴가를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휴가를 떠나보자. 사람 많고 차 많은 성수기 휴가지와는 달리, ‘휴식’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우리 지역 당진에도 있다. 소나무 밭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안섬포구가 그곳이다. 안섬포구에서도 30년 동안 주인장이 가꾼 송림 속에서 쉴 수 있는 안섬휴양공원이 최근 새롭게 단장하고
명성유리의 역사는 20여 년이 되어간다. 1994년 명성유리를 시작한 문형우(46) 대표가 유리 관련 직종에 종사를 시작한 것이 1980년대 말이니 오래도 됐다. 그가 일을 배웠던 업체인 ‘시장유리’는 문을 닫았지만 그는 아직도 유리를 나르고 유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명성유리의 주요 취급 분야는 건축물의 유리작업과 인테
돈家(가) 이명수 대표의 지론은 “음식은 음식맛보다 청결과 깔끔함이 더욱 중요하다” 이다. 돈가의 대표메뉴는 낮과 밤이 다르다. 점심에는 6천원짜리 백반을, 저녁에는 생삼겹살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백반은 군내 곳곳에 40여 인분의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고. 일반 백반과 다른 것은 1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함께 배
“합덕에서 냉면으로 유명했었는데 이제 당진으로 진출합니다.(웃음)”합덕에서 편가네 갈비를 운영하던 곽병수 씨가 당진읍 먹자골목 내에서 생고기전문점 ‘한우만’을 열었다. “손님들이 소고기를 드실 때 이게 어느 부위인지, 어느 등급인지 사실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요. 손님들로서는 믿고 드시는 것이죠. 저희
도토리묵과 시원한 육수가 제맛인 묵밥은 여름철의 또다른 별미다. 귀향한 시인이 자신이 자랐던 옛집에서 묵밥을 만들고 있다. 그 옛집은 최정재 시인이 살았던 몇십년 전 모습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묵밥의 맛에 깊이를 더해준다.
지성광고사 김택수(46) 대표는 ‘광고업계의 회장님’으로 통한다. 한국옥외광고협회 당진지회장을 맡아오면서 광고인들의 대표 행사인 당진군우수광고물 전시회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개성이 강한 광고인들을 하나로 모으고 그전에 없던 행사를 여는데 얼마나 애를 먹었을지 눈에 선하다. 올해 3월 후임회장에게 회장자리를 넘겨준 김
“당구 배우러 오세요. 저와 제 동업자가 성실하게 가르쳐드립니다.”동갑내기 친구와 문예의전당 사거리 내 건물 2층에 있던 뉴욕당구장을 인수해 운영을 시작한 박형순(35)씨는 “어렸을 적부터 당구를 즐겨왔는데 이번에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하던 사업을 접고 동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당구장을 인수하기 전엔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라 요즘 일반 식당에 삼겹살과 돼지갈비 1인분은 1만원을 넘는다. 정미면 덕마리 신성대학 옆에 지난 13일 문을 연 천석숯불갈비는 저렴한 음식값을 첫 번째 장점으로 꼽는다. 대표인 김철수 씨가 부인 안종임 씨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달까지 원당중학교 앞 상가 건물에 있었다. 김철수 씨는 “식당 생활을 30여 년간 해왔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손끝도 까닥 움직이는 게 싫어서 자칫 뭘 챙겨먹는 것에 소홀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더운 여름철이면 많은 보양식들이 생각나는데 그중 삼계탕과 영양탕을 비롯한 탕 종류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여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국물맛이라면 사계절 먹는 냉면과 함께 여름에
[편집자주]지난주 당진지역 대다수의 학교가 방학을 맞이했다.방학은 부족한 교과 수업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기다. 이에 본지는 2주에 걸쳐 방학 동안 군내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체험학습장을 위주로 소개했던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관광지를 살펴 봤다. 아직까지 일반 대중에게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문턱은 높은 편이다. 박물관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에 빠지지 않았던 코스였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시품을 둘러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서해스텐 김영후(52) 대표는 스테인리스 업계에서 일한 지 30여 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한다. 그의 나이 20대 때부터 스텐 업계에서 일을 했다고 하니 경험이 중요한 이 업계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직원으로 일하다 서해스텐이라는 업체를 이끌게 된 것이 13년가량 됐다고 한다. 서해스텐에서는 각종 스텐판금, 특수알곤 용접은 물론 샤
‘사주카페가 당진에도 문을 열었다. 대덕리 르노삼성자동차 옆 수연궁 사주카페는 신연(神緣)으로 맺어진 ‘신엄마’ 정영심 씨와 ‘신딸’ 한인숙 씨가 함께 있다. 신엄마와 신딸은 우리 나라 무속전통 중의 하나로 신내림을 받게 해주는 사람을 신엄마로, 받은 사람을 신딸로 부른다. “서울 홍대 등 대
“축로, 용해로를 구축하는 일을 하는 세일축로가 본사를 당진으로 완전히 옮기면서 이번에 사옥을 짓게 됐습니다.”지난달 송악읍 복운리에 사무실을 두었던 세일축로(주)(대표 조영철)가 송악읍 반촌리에 사옥을 지었다. 세일축로는 포항제철에서 내화로 시공 및 보수를 전문으로 했던 업체로 현대제철이 고로제철소 건립에 뛰어들어 사업진행이 본격화
‘박혜자 낙지마당’(대표 박성구)의 매운 맛에는 중독성이 있다. 땀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먹게 되는 음식이 이 집의 낙지요리다. 낙지는 예부터 건강식으로 유명했던 음식. 선조들은 비실대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여도 벌떡 일어설 정도라며 고영양식으로 분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 변동이 심한 낙지는 마리당 1만원을 호가하는 시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