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먹기에도 고통스런 음식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아침상이 스트레스라면?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 삶의 기쁨 중 하나라면?요리에 이력이 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요리학원 등록을 고심해 봤을 것이다. 당진요리학원의 진수매(31) 원장은 매일 아침 8시면 시장에 나가 수업에 쓸 재료를 고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여름철 든든한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닭백숙. 맛과 취향에 따라 토종닭백숙과 재래닭백숙을 선택해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호지면에 위치한 ‘마실’의 김남호씨는 10년 전 닭이 좋아 취미삼아 기르기 시작했고 개체수가 적은 토종닭과 재래닭에도 관심을 가졌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김씨의 농장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늘었다. 생닭
‘김충원의 미술교실’에는 유치원생부터 일반인 취미부까지 마련돼 있다. 그리기뿐만 아니라 미술의 전반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 7년 동안 김충원의 미술교실을 운영해 온 한상순 대표는 아이들에게 ‘천재처럼 꿈꿔라’라고 가르친다. 김충원의 미술교실에서는 1:1 방문과 소수의 인원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시간에 10명의 인원만 받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계
요즘 우리 주변에서 나무로 된 집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상호 그대로 나무에서 시작한다. 펜션이나 목조주택, 정자 등 기초공사부터 마무리까지 맡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김재완(33) 대표는 “집 짓는 것은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일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메뉴는 백반 종류와 고기 종류뿐인데 손님들이 ‘국수 좀 말아달라’면 국수도 내놓는다. 송악면 중흥리의 ‘춘자네 식당’은 이름만큼이나 친근하다. 춘자네 식당의 구춘자(54) 대표는 소박한 밥상에 가게도 자그마해 쑥스럽다며 연신 미소와 손사래를 친다. 이 식당은 순전히 단골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지금의 춘자네 식당을 운영하기 전 송악면 중흥리에서
당진읍내에서 외곽도로를 달리다 순성 가는 길목에 그림 같은 집과 꾸며진 정원이 눈길을 끈다. 푸르고 싱싱한 잔디에 붓으로 그린 냥 휘어진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이런 집에 누가 살까 하는데 ‘미광건설·조경’의 사무실과 자택이다. 미광건설·조경의 신상철(36) 대표는 특별히 영업을 하거나 명함을 건네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꾸민 집과 마당의 조경으로 홍보를 대
10년간 한 자리에서 맛으로 고객들을 만나온 곳이 있다. 바로 기지시리에 위치한 ‘태원숯불갈비’. 한정식집을 운영하고 싶어 가게운영을 시작하게 된 김정화(49) 대표는 지난 세월만큼 알아주고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 상에 보통 13~14개의 반찬이 올라오는데 손이 많이 가고 토속적인 맛을 내는 반찬들이 김 대표의 정성을 대신한다. 지난 10
요즘 같은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되면 기력이 없어지고 입맛이 떨어져 한 끼 식사 넘기기가 어렵다. 이렇게 몸이 지치고 힘들 땐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줄 보양식 한 그릇이 생각난다. 논과 밭이 시원하게 펼쳐진 우강면 내경리에 있는 천석회관은 보신탕과 토종닭백숙으로 유명하다. 천석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구성회(53)·최혜경(47) 대표는 식탁에 올리는 거의 모든 재
“지역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당진지역민들은 그동안 찜질방을 이용하고 싶어도 지역 내에 찜질방이 없어 서산이나 인근 시·군으로 발길을 옮겨야 했다. 그러나 당진지역 최초의 대형 불가마 사우나가 새로 선보여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문을 연 송산면 가곡리의‘선호황토불가마 24시 사우나·찜질방’ 대지면적 약 3000여평에 5층 건
횟집이라고 해서 들어섰는데 음식보다는 창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닷가 전경이 눈길을 끈다. 송산면 성구미에 위치한 ‘송산 해마루’ 횟집은 건물이 바다 쪽을 향해 있어 금방 가게 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올 것 같다. 자신의 일을 갖고 싶어서 가게운영을 시작했다는 김옥단(50) 대표가 횟집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였다. “
길을 걷다보면 갈증을 느끼기도 하는 요즘 상가 앞 작은 옹달샘을 만날 수 있다. 이 옹달샘은 웅진코웨이(주) 렌탈하우스 당진점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 매장 앞에 설치한 급수 시설로 주인눈치 볼 필요없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웅진코웨이(주) 렌탈하우스 당진점 황은미 점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옹달샘을 만들었다”며 “물의 중요성과 물맛을 널
7년째 같은 자리에서 돈까스를 판매해 온 맛 집이 있다.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인 ‘코바코’. 조성용(48)·이순희(46) 대표가 ‘코바코’를 처음 운영할 당시 당진에는 퓨전일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드물었다. 조 대표 부부는 이전에 하던 사업이 IMF를 맞아 어려움을 겪자 작게나마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다. “다시 일어나겠다는 각오로 가게 운영에 매달렸어요
당진읍 탑동사거리 한중아파트 앞에 위치한 ‘공구백화?ㅉ驩튿냄?이하 공구백화점)’.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많은 공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1만여 가지의 공구가 총망라된 말 그대로 공구백화점이다. 지하 70평, 1층 42평, 2층 48평, 총 170평의 매장은 규모면에서도 충남권내 순위를 다툴 정도다. 올해로 14년째 공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범용(4
한 가지 재료만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집도 아닌데 사람들의 발길은 입소문을 타고 끊이지 않는다. 당진읍 읍내리 푸른병원 앞에 위치한 ‘합덕식당’. 합덕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구이에서부터 찌개류까지 다양하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생삼겹살과 생태찌개, 우렁이쌈밥. 82년부터 식당을 운영한 송손임 대표는 그때부터 합덕식당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지금
바이올린들이 몸을 단장하고 자신의 소리가 울리길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달 말에 문을 연 ‘한울림 음악사’ 박웅열 대표가 운영하는 한울림 음악사에서는 각종 관·현악기와 수입악기들을 판매하고 가르치기도 한다. 또 국악기도 대여해 준다. 신평이 고향인 박 대표는 신평고등학교 시절부터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박 대표는 음악의
당진읍 원당리 청구아파트 입구에 아담한 막국수집이 문을 열었다. 봉평메밀막국수의 임혜자(40) 대표는 순박한 미소로 손님들을 반긴다. 당진에 이사오기 전 경기도 시흥에서 생활한 임 대표는 남편의 고향인 당진에 오면서 시흥에서 좋아하던 막국수집의 분점을 냈다. “메밀은 소화가 잘 되고 맛이 좋아 시흥에서 단골집이었습니다. 당진에 와보니 메밀로 막국수를 만드는
아무리 다양한 메뉴들이 손짓을 해도 자장면 하나만 못하다. 식구들 생일과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인 자장면은 세월이 흘러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음식이다. 당진읍 시곡리에 위치한 ‘동춘옥’은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을 자랑한다. 입구에서부터 수타면을 자랑하는 함태희 대표의 사진이 눈에 띈다. 보통 중화요리점과 다르게 동춘옥은 한식집 같으면서도
인간대사에 가장 소중한 행사인 관혼상제. 핵가족 사회인 요즈음 인간대소사 관련 문화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는 가운데 상조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2004년 상조회의 개념을 바탕으로 조직돼 관혼상제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주)우리실버상조의 차기종 대표를 만났다.핵가족사회가 되면서 인간대소사에 대한 문화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특히 인간의 삶 중에서 관혼
7년째 한 자리에서 장어 하나로 손님들께 맛을 전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합덕읍 합덕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풍천장어’. 유은주 대표가 운영하는 풍천장어의 주메뉴는 한방장어, 양념장어구이, 소금장어구이다. 풍천장어가 오랜 세월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장어에 대한 유 대표의 유별난 관심 때문이다. 풍천장어에서 사용하는 장어는 전북 고창의 국내산 장어이
오늘날의 주방은 요리공간에서 휴식의 공간으로 그 의미가 변하고 있다.지난 80년대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발맞춰 우리나라의 주방문화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요리하던 문화에서 씽크대가 보급되면서 새로운 주방 문화가 펼쳐졌다. 이 시기에 당진에서 씽크대 대리점을 운영하던 한일주방 김의곤 대표. 김 대표는 “초기 씽크대 보급단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