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집에서 가장 중요한 곳에 문이 없었다. 그만큼 음식에 대해 솔직하고 자신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장면과 짬뽕은 누구나 다 한번쯤 먹어 봤을 정도로 대중화가 되어 있는 중화요리이다. 특히 중화요리는 혼자보다는 가족과 함께 먹는 게 제 맛이다. 송악면 기지시리에 위치한 만리향은 김기정(43)와 김혜숙(부인, 41)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집
요즘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 맞는 시설을 갖춘 헬스클럽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코리아헬스클럽'은 260여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4층은 체련실이 있고 5층에는 탈의실과 회원들을 위한 사우나실이 있다. 당진군에서 헬스클럽을 10년 동안 운영해 온 심상현(34) 관장은 “10년 전엔 남성과 여성이 같이 운동하는 곳이 드물었다”며 “요즘엔 헬스클럽이 대중화가
'꾸미지오 헤어뱅크'가 이전 오픈을 했다. 포근한 인상으로 맞아주는 임미순(40) 원장. 서른 둘에 늦게 시작한 미용일이지만 벌써 8년이 다 되간다고. “5년 동안 다른 미용실을 돌아다니면서 배울 땐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즐겁게 배웠어요.” 임 원장은 염색을 전문으로 한다고 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머리색도 다르다”며 “손님이 원
이보다 더 발랄한 선생님들이 있을까? 지난 21일에 개원한 초등전문교육원인 '나래학원' 최미옥(28)·김지혜(28) 원장. 초등학생들과 어울려서인지 두 사람들에게서 밝고 활기찬 기운이 전해진다. 최씨와 김씨는 대학교 친구로 둘 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있다 학원을 내게 됐다고 한다. “다른 학원처럼 중·고생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초등학생들만 중점적으
애견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애견의 본 고장인 미국이나 영국의 애견문화를 체계적으로 들여올 것... 푸른애견센터의 문을 열자마자 조그마한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을 경계라도 하듯 정신없이 짖어댄다. 갑자기 “조용히 해!”라는 말소리에 잠잠해 지는 강아지들. 한경자씨는 이곳의 ‘군기반장’이기도 하다. “애견 호텔(장시간 집을 비워 강아지를
반짝반짝하고 아기자기한 보석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뽐내고 있는 쥬얼리샵 '제이클릭'. 이 '제이클릭'을 새롭게 단장시킨 김상혁(읍내리, 40)씨와 부인 고명강(40)씨는 편안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 쥬얼리샵에서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순금보다는 가공제품이 다양한 14K와 18K다. 이곳에서는 젊은층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대의 악세서리를 폭넓게 선
‘치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잔뜩 긴장한 채 들어선 좥이편한치과좦. 문을 열자 반갑게 맞아주는 간호사의 미소와 조명의 영향 때문일까? 긴장했던 마음이 풀리면서 이내 아늑함을 느낀다. 개원한지 3주째 되는 좥이편한치과좦의 김형래 원장은 수원에서 5년간 환자를 돌보다 목사님의 추천으로 당진으로 오게 됐다. “내가
'청수버섯매운탕'은 이종애(50, 순성면 중방리)씨와 3형제 중 막내인 박상준(아들, 24)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성인병은 물론 암 예방과 치료효과까지 있는 버섯을 이용해 매운탕을 만드는 '청수버섯매운탕'. 이곳에서 매운탕을 주문하면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씨는 “효능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농약을 쓰지 않기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 여기에, 1만여 물품구비한 ‘농업 만물상’ 농자재도 마트가 생겼다? 말로만 들어서는 이해가 잘 안될 것 같은 이곳 좥당진농자재마트좦는 정충용(읍내리, 50) 대표가 운영을 하고 있다. 농약에서부터 비료, 종자, 상토, 관수자재 등 농업에 필요한 물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일반 마트의 물품들처럼 농자재들도 종류
힘겨운 생활 속에 쌓여 가는 스트레스, 점점 늘어가는 체중과 뻣뻣해지는 나의 몸. 이럴 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리듬에 몸을 맡겨 지칠 때까지 흔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당진 시장내에 있는 월드 에어로빅학원에 들어서면 경쾌한 리듬의 음악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또 파워풀한 동작에 맞춰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함께 하고픈 충동마저 느끼게된다. 이마에
당진글사임당 국어전문학원에 들어서면 강의실보다는 책이 눈에 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읽어야 할 필독도서들을 언제라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 배치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에게도 아이들의 수준을 같이 확인하고 상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ꡒ소규모 과외식의 논술학습으로 좁은 틀 안에 갖혀진 아이들의 사고력이 안타까
'BINS(빈스)'라는 초록색의 로고가 먼저 보이는 이곳은 피자와 치킨이 있는 아담한 매장이다.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반죽을 정확히 저울로 재보고 손으로 꼭꼭 눌러 도우를 만드는 김경옥(당진읍 채운리, 37)씨와 조규홍(남편, 37)씨. 작년 9월에 오픈한 빈스는 체인점으로 조씨와 김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치과에서 10여년 동안 간호사일을 해온 김씨는 조
아로마향이 가득한 피부관리 전용매장 샤인스킨케어는 박용자(46)․이해영(35)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경락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박씨는 당진에서 10년 동안 한방화장품을 판매하고 대학에서 피부미용과를 전공하며 경락마사지를 공부했다고 한다. 반면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씨는 서울에서 연예인, 미스경연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메이크업을 10년간 해
명상과 단전호흡 통해 온몸 근육 풀어줘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 금물, 내면 깨닫는 과정서 몸 건강도 문을 열면 새소리와 물흐르는 소리가 먼저 반겨주는 이는 이곳 ‘힐링명상센터’는 편안한 분위기의 수련장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고대 인도에서 유래한 요가는 원래 깨달음을 위한 수행법이었으나 현대에 와서 수많은 분야에서 응용되며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고 외치는 이곳, ‘부자네곱창’에는 지금은 보기 힘든 LP판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심지어 메뉴도 LP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독특한 취미생활의 주인공인 ‘부자네곱창’ 김성호(우강면, 37)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용돈을 모아 수집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개도 잃어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차 중 하나는 바로 녹차. 하지만 제대로 된 녹차맛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러가지 종류의 녹차들 중 어떤 것이 가장 맛있으며 또 사용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속 시원히 알려주는 보성녹차마을의 박종호(당진읍, 43) 대표. 박씨는 웰빙시대에 맞게 녹차판매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남원에서 보성녹차 판매 사이트를 1년 동안 운영
연보라빛으로 물들여진 ‘두번째 옷방’에는 고향친구이자 호서고 동창인 대표 최순일(당진읍, 27)씨와 김선경(당진읍, 27)씨가 있다. 매장을 내기 전부터 의류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던 두 사람은 어렸을 적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고 옷 욕심 또한 많았다고 한다. “저는 못하지만 선경인 옷을 손님의 체형에 맞게 코디 해 주는 걸 잘해요. 반면에 직접 나서서 설명해
아이들과 친구처럼 어울릴 수 있고 미모까지 겸비한 선생님이 있을까? 2월 중 개원을 앞두고 있는 미소그린미술교육원에는 이 자격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김은실(당진읍 원당리) 원장이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씨는 좀더 아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자 현재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선생님인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렸을 때
지난달 14일 개업한 ‘최고집 한정식’은 ‘최고의 한정식 집’이라는 뜻으로 대표 김두원(당진읍 읍내리, 59)씨와 부인 강인숙(54)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강씨는 23년 동안 음식을 배우면서 일식집, 포장마차, 고기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해 왔다고 한다. “음식에 미쳤다”라고 말하는 강씨는 “아무리 추워도 시장에 직접 나가서 재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풍선아트 세상에서 가장 크게 만들고 싶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불고 또 불었던 풍선. 또 터진 풍선이 아까울세라 터진 조각으로 아기 풍선을 만들었던 기억은 모두들 있을 것이다. 이제는 풍선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의 장식이나 작품들을 창조해내는 풍선아트가 탄생했다. 현재 당진문화원에서 풍선아트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향자(송학면 중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