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터미널 앞 수청동 일원에 운영됐던 본죽이 비빔밥 등 메뉴를 늘리며 본죽&비빔밥 카페(이하 본죽&비빔밥 터미널점)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속을 달래주고 소화가 편한 죽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브랜드 본죽이 새로 등장하며 이제 간편하게 죽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맛으로 기호에 맞춰 죽을 먹을 수도 있다. 본죽&비빔밥 터미널점 백이숙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정수기 대여업에서 종사했다. 충남지역을 오가며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백 대표는 홍성에서는 지국장까지 지내기도 했다. 오랫동안 해 온 일을 뒤로 하
양꼬치와 훠궈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일품양꼬치’가 당진공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새롭게 자리했다. 이곳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양꼬치와 매운양꼬치, 소고기꼬치, 돼지꼬치, 새우꼬치 등 꼬치류와 꿔바로우, 마파두부, 마라샹궈, 양갈비 등을 비롯해 샤브샤브와 훠궈까지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유난난 대표는 “일품양꼬치에서는 양꼬치와 함께 여러 꼬치들을 2만1000원의 가격에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며 “샤브샤브와 훠궈 역시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곳에서는 양꼬치와 모든 꼬치류를 1인 2만1000원에, 샤브샤브 또는
읍내동 THE MOON(이하 더문)에 봄이 찾아왔다. 봄뿐만 아니라 여름까지 성큼 다가왔다. 파스텔 색조의 블라우스부터 화사한 색감에 포인트가 더해진 원피스까지 다양한 옷들이 여성의류 전문점 더문에 마련돼 있다. 음악을 공부한 강윤자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피아노 개인 교습을 이어왔다. 하지만 아이들이 예체능 과목보다 국·영·수 입시 과목에 더 집중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강 대표는 제2의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화장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방문 판매 카운셀러로 일하던 그는 우연히 찾던 옷가게를 새로 운영할 사람을 찾는다는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고 했던가. 송악읍 한진리에서 ‘송학곰탕’을 운영하는 황선아 대표에게 충청도는 머나먼 곳이었다. 경북 경주 출신의 그는 충청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한 그가 당진에서 식당을 운영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황 대표는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해왔다. 기업의 조리사로 일하면서 하루에 5000명의 식사를 15년간 책임져왔고, 한정식 식당을 10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연고 없는 당진에 온 이유는 지인의 일을 돕기 위해서였다. 당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던 지인을 돕기 위해 그는 지난 2020년 당진을 찾
이제는 떡도 디자인 시대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떡을 케이크처럼 예쁘게 만날 수 있는 주문제작 떡공방 ‘보름달공작소’가 대덕동에 문 열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담은 레터링 케이크가 최근 유행하고 있다. 보름달공작소에서는 케이크가 아닌 떡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다. 떡케이크라고 해서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다양한 색과 그림의 떡케이크를 보름달공작소에서 만날 수 있다. 보름달공작소 김선아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도심 속에서 시골을 느낄 수 있는 읍천리382가 당진에도 들어섰다. 읍천리382 당진점이 지난달 17일 당진문예의전당 앞에 문을 열었다. 읍천리382는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최근 전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다. 대구에 본점이 있는 이 카페는 시골에서 사는 할머니의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가 이뤄졌다. 당진점도 복고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양동 주전자와 초록색의 새마을 모자, 옛 버스 정거장 등으로 카페가 꾸며졌다. 입식 테이블 외에도 한쪽에는 시골집 마루에서 앉아 있는 느낌을 주는 좌식 테이블도 갖춰져 있다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절망은 희망이 되고, 위기는 기회가 된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은 삶의 방향을 크게 바꿔놓기도 한다.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안면도생해물나라를 운영하는 손정의 대표의 인생도 그러했다. 손 대표의 고향은 서해의 보물 중 한 곳인 태안 안면도다. 어촌마을에서 아버지는 평생 어부로 살아왔고, 어머니는 바다에서 나는 것들로 음식을 해 가족을 먹였다. 손정의 대표도 자연스럽게 바다가 삶의 터전이었다. 20대부터 10년 넘게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유통업을 했고, 30대부터는 고향인 안면도로 돌아와 횟집을 운영했다.
아이들이 예술을 오감으로 느끼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라폴라미술’이 채운동 서부새마을금고 탑동지점 2층에 문 열었다. 액자 틀을 들고 아이들이 두 눈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의 색이 진하고 옅어지는 것을 직접 관찰하고 적합한 색을 골라 도화지에 담는다. 또한 크림 같은 질감의 젤스톤으로 화분 모양을 만들어 캔버스에 올리고 그 위로 꽃을 그려 입체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대형 천을 펼치고 크레파스와 물감, 색연필 등으로 바닷속을 그리다 신난 아이들은 자신들이 물고기라며 천 위에 눕기도 한다. 기본 세 가
너른 논을 앞에 둔 정원에서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카페 바끼야가 용연동에 문 열었다. 현재는 가오픈 중으로,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카페 바끼야는 조은주·심상석 부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만든 공간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공부한 경험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한 적도 없지만 직접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남편 심상석 대표의 바람대로 하나 둘 배워가며 카페 바끼야를 만들어 갔다고. 그 덕에 카페 곳곳에 부부의 정성 담은 손길이 담겨 있다.이곳은 남편 심상석 대표의 어머니 이금자 씨가 지난 14년 전에
새봄이 찾아오는 무렵, 이 시기가 되면 실치가 생각난다. 5월에 들면 실치의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회로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달 뿐.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이 시기만 먹을 수 있는 실치가 제철을 맞아 돌아왔다. 활기 되찾은 장고항석문면 장고항이 활기를 되찾았다. 평일 점심인데도 당진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찾은 손님으로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가 꽤 붐빈다. 실치뿐 아니라 봄을 맞아 당진 장고항 앞 바다를 찾아온 해산물이 센터 앞 수조를 가득 채웠다. 실치 외에도 봄 제철을 맞은 자연산 놀래미는 물론 보리새우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물론 대하장과 전복장까지 포함한 한 상이 1인 1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삼삼꽃게장이 당진문예의전당 인근에 오픈했다. 이영미·류인호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삼삼꽃게장은 현재 당진청년타운이 된 구 군청사 인근에 3년 동안 운영된 바 있다. 음식 맛에 청사가 이전할 당시 단골손님들이 같이 식당을 시청 인근으로 옮기자고 할 정도였다고. 한동안 업종을 전환하기도 했으나 꽃게장을 찾는 손님들이 이어져 학교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아들과 엄마가 함께 다시 삼삼꽃게장 시작에 나서게 됐다. 삼삼꽃게장의 가장
가족 수가 많지 않거나 1인 가구의 경우 과일을 접하기 쉽지 않다. 여러 과일을 먹고 싶어도 비싼 가격대가 부담되고, 하나를 사더라도 보관 기간이 짧아 다 먹지 못해 버리기 일쑤다. 이러한 고민을 메가후르츠가 덜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과일 도시락을 비롯해 컵 도시락 등으로 부담 없이 다양한 과일을 만날 수 있다. 메가후르츠 당진점 박지성 대표는 운동하는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건강한 식단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고, 또 도시락과 간식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껴왔다. 그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어린이집 등에 가져갈 도시락은
채운동에 자리한 작은 국밥집인 뼈국밥집. 몇 년 전 빛바랜 간판 대신 새로 단장한 간판을 단 이곳은 30여 년간 주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했다.7평 남짓한 가게를 들어서면 음식을 만드는 조리 공간이 있고 테이블 6개가 놓여있다. 긴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주방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게는 10년 전, 20년 전 모습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 1991년 뼈국밥집을 문 열었던 김유순(78) 씨의 뒤를 이어 며느리 송순이(42) 씨가 뼈국밥집을 지키고 있다는 게 유일하게 달라진 부분이다.일찍 남편을 여의고 가
고된 하루를 마치고 퇴근길 들린 치킨집에서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생맥주 한 잔 마시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동네 사람에게는 사랑방, 아파트 주민에게는 단골 치킨집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이서방치킨을 전병호 대표가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서방 치킨은 오래전부터 운영돼 온 프렌차이즈 치킨 브랜드다. 페리카나보다 더 오래된 만큼 연령대 있는 손님이라면 이서방치킨을 많이 안다고. 송악읍 반촌리 동진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이서방치킨도 오랫동안 지금의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왔다. 이전 대표가 다른 곳으로 장사를 옮기면서 지인이었던
55년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장가네는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현재 3대인 장종연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정성들인 손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대면 용두리에서 나고 자란 장종연 대표는 요식업 경력만 35년이 넘는다. 올해 65세인 그는 젊어서는 세차장과 기사식당을 운영키도 했다고.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자리한 장가네는 장 대표의 할머니가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의 어머니, 그까지 3대를 이어왔다. 55년 전 정육 식당으로 시작한 장가네는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커서 건물 두 동에서 정육점과 식당이
기름 한 통으로 58마리만 조리하는 깨끗한 치킨을 손님에게 전하는 ‘바른치킨’ 당진푸르지오점이 지난 11월 문을 열었다. 바른치킨은 전국 최초로 ‘치킨 실번제’를 시행하고 있다. 치킨실번제는 판매하는 치킨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기름 한 통에 58개의 닭만 튀겨 바삭하고 건강한,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58번 치킨을 받은 손님에게는 현미바사삭(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만약 양념이나 간장 치킨 등으로 선택하고 싶다면 추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한편 바른치킨에는 다양한 치킨 메뉴가
양고기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요즘에는 양꼬치가 대중화가 되어 당진 곳곳에도 양고기 전문점이 생겨났다. 그중 당진CGV 인근에 자리한 명품양꼬치(대표 임선룡)는 지난 3년간 당진시민들에게 맛 좋은 양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 가게 차리는 게 꿈”저녁과 주말이면 양꼬치를 먹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임선룡 대표가 지난해 7월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식자재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평소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꿈꿨다. 지인의 소개로 ‘명품양꼬치’를 알
석문면 통정리 천년나무 아파트 앞 단지에 중화요리 전문점인 황금성이 지난달 문 열었다. 경북 문경시에서 태어난 김영연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곳곳을 거치며 살아왔다. 어렸을 때는 문경에서, 학창시절은 수원에서 보냈으며 플랜트 일을 시작한 후로는 발전소와 정유공장, 조선소 등이 있는 울산, 거제, 여수 등에서 살았다.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일을 하면서 당진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김 대표는 “공장 인근에 황금산이 있었다”며 “황금산의 이름을 가져와 황금성으로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자랐
삽교호관광지 내 자리한 서유기짬뽕(대표 조영복·정미영 부부)은 불맛 나는 짬뽕, 오징어볶음과 비벼먹는 쟁반짜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30년 경력의 조영복 대표는 250℃의 센 불에 재료를 볶아 불맛을 살린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후추를 첨가하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조 대표는 “채소를 센 불에 오래 볶아야 깊은 맛이 난다”며 “야채가 덜 볶아지면 짬뽕 국물에 기름이 뜨고 맛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유기짬뽕의 쟁반짜장은 푸짐하게 담긴 짜장면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특징이다. 이는 조
복운리 이주단지에 있던 옛날전통육개장 육대장 당진송악점을 운영해 온 김영금 대표가 기지시리에 기지시점을 오픈했다. 칼칼하고 얼큰한 육개장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속풀이로도 좋아 예부터 사랑 받아 온 음식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에 맞춘 메뉴들로 육개장을 좋아하는 손님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육대장은 손님들이 원하는 재료에 맞춰 육개장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옛날전통육개장이다. 너무 맵지 않은 맛에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고. 얼큰한 이 기본 육개장은 밥 뿐 아니라 생육칼면과 육칼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