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이 유명한 갈산리도 어느새 벚꽃이 지고 녹음이 찾아왔다. 순성벚꽃길 행사를 치른 뒤 한숨 돌릴 때도 됐지만 이영인 갈산리 부녀회장은 도라지, 고추, 상추 등을 기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가 안와서 작물들이 시들시들하니 그게 좀 걱정이에요. 곧 다가올 장맛비가 시원하게 쏟아지길 기다리고 있어요.”이 부녀회장은 뒷집 할머
“환갑이 넘으면 이때부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노하우를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구본설 당진시립노인요양원 사무국장은 당진에서 태어나 당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토박이다. 이후 서울에 올라가 35년간 공무원으로 생활해 왔다. 당진을 떠나있는 35년 동안 그는 고향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이 항상 마음
당진사무기기 강병수 대표는 1980년도부터 사무기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복사기부터 프린터, 팩시밀리, 빔 프로젝터 등 일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각종 사무기기를 대여해 주거나 판매하는 일을 한다. 그의 사무실에는 없는 제품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수많은 제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요즘은 기계가 고장나면 인터넷을 통해 수리 방법을 찾아 뚝딱 고치기도
어느새 여름이 찾아와 밤꽃이 피고, 호박, 오이 넝쿨이 뻗어간다. 그만큼 농업인들의 손길도 분주해 지고 있다. 가장 바쁜 시기에도 서정돈 농촌지도자회 합덕읍 회장은 농업·농촌에 관한 일이라면 열정으로 가득하다. 3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농업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다. “농업을 계속
송악읍 고대리에서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한현숙 대표는 원래 대천이 고향이지만 이제는 당진을 고향 삼아 지내고 있다. 그가 당진에서 지낸 30여년 동안 지내는 동안 한보철강이 생겼다 사라지고, 서해대교가 건설되고, 현대제철이 들어섰다. 당진의 역사와 함께한 그는 이제 당진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흔 살에 당진으로와 일흔이 넘을 때 까지 이곳에
매산리 김태희 부녀회장은 어딜가나 이름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 더 받는다. 여배우와 이름이 똑같아 이전엔 곤란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능청스레 농담으로 넘기는 여유도 생겼다. “연예인 김태희보다 제가 먼저 태어났죠. 제가 ‘원조 김태희’아닐까요?” 바다와 인접한 매산리에서 살고 있는 그는 조업철에는 꽃
40여 년 간 농사를 지어온 고완호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내기 철인 요즘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이어 받은 농업에 사명감을 갖고 농사를 짓고 있다. 약 2만 평의 논을 고 위원장과 그의 아내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어 일손이 늘 부족하다. 하지만 농업이 천직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연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
석문면 교로3리 장진태 새마을지도자의 고향은 포항이지만, 당진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 당진에서 지낸지 20여 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당진사람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3년째 새마을 지도자를 맡아 석문면 곳곳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결식아동을 돕는 후원회에도 가입해 매달 후원금을 전하기도 한다. 교로3리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 마을의 발전과
복지겸장군기념사업회를 이끌어 가는 강선철 회장은 부친(강찬기)이 남긴 유언인 “당진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라”는 말씀을 20년 간 따르고 있다.“당진은 고려 개국당시 개국공신이 두 명이나 포함돼 있는 대단한 도시입니다. 이런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죠.”강 회장은 복지겸 장군이 활동했던 고려시
당진전통시장에 위치한 우리식품 하완철 대표는 하루에 4시간씩 자고 꼬박 일에 매진할 만큼 부지런히 일한다. 항상 열의를 갖고 일하는 하 대표는 28살에 고대면 성산리 새마을 지도자를 맡아 마을을 이끌었던 적도 있었다. 지도자로 활동하던 당시, 회의에 참석한 그를 보고 다른 지역 지도자들은 “지도자 아들이 대신 나온 줄 알았다”고 할 정
새마을지도자 정완옥 당진1동협의회장은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당진1동의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마을정화사업, 꽃 식재 등 마을 곳곳에 정 협의회장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3년째 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이제 봉사하는 삶이 몸에 베어 버렸다. “평소에 다른 일을 할 때도 봉사와 연관지어 생각하곤 해요. 오랜시간 동안 활동하다보니
당진경찰서 박기준 경무계장은 지난 2007년 서울에서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왔다. 그때부터 지역의 소식을 접하기 위해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지역 소식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됐어요.”그는 당진시대와 인연이 깊은 편이다. 봄을 맞아 노후 된 이정표 교체에 대한 기고가
문학에 푹 빠져있는 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이하 당진문협) 라동수 부지부장은 당진문협 뿐만 아니라 연호시문학회, 새마을문고 독서동아리 등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단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다 미술쪽으로 재능이 있는 편이라 미술에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능성 구씨 집성촌인 가교리에서 살고 있는 구자국 노인회장은 조상을 섬기는 효 정신이 투철하다. 이전에 공주대학교 여학생 두 명이 신암사의 유래를 알려달라고 마을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을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물어봐 알려줬다. 그때부터 마을의 역사와 내 뿌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족보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능성 구
면천두견주 보존회 사무실에 들어서자 달큰하게 풍겨오는 술냄새 때문에 “술 만드는 집은 간판이 없어도 냄새를 맡고 찾아 간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곳에서 김현길 면천두견주 보존회장은 두견주 담글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한창이었다. 그는 “꽃이 필 때면 사람들이 두견주를 많이 찾을 시기”라며 즐거운 고충을 토로했다.
김보화 대표는 시청 맞은편에서 카페 달숲(DAL SOOP)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1월 카페 달숲의 문을 열면서 당진시대를 구독하게 됐고 필요한 정보를 신문을 통해 얻고 있다. 그는 “로컬푸드 장터에 관한 기사를 보고 카페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을 직접 구매한 적이 있다”며 “다양한 기사를 통해 크고 작은 도움을 받는다&r
노송으로 둘러싸인 산 너머 경관을 감상하며 솔바람길 근처에 다다르자 최안묵 새마을지도자 정미면협의회장의 집이 나타났다. 그는 요즘 정미농협감사와 정미면개발위원 재정이사를 함께 맡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년 12월에 만들어진 솔바람길은 그가 제안한 것으로 그는 정미면의 자연친화적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솔바람길은 당진 주민뿐만 아니라 서산에서도
한국측량설계 김일환 대표의 책상은 당진시대 신문을 포함해 각종 지역지, 일간지들로 가득하다. 그는 약 10개 정도의 신문을 통해 사회전반의 소식들을 얻는다. 많은 신문들을 구독하고 있어 하나하나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매주 당진시대 만큼은 눈여겨 보고 있다. “고향 소식이다 보니 눈길이 더 가기도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소식과 지역 곳곳에
올해 행정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당진으로 온지 이제 갓 두 달이 지난 이주영 주무관은 당진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팀에서 홍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원래 대전에서 기간제 교사로 3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다 또 다른 삶에 도전하고 싶어 행정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인해 여느 수험생들처럼 심
도시개발 및 부동산 소식에 관심광고와 이취임식 기사 너무 많아당진시대 제996호 1면에 실린 CGV 당진점 개관에 대한 기사를 보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IHB(International Han Bit) 장주현 대표를 만났다. 지난해 8월부터 부동산 시행회사를 운영하면서 지역경제에 관심이 많은 장 대표는 도시개발이나 부동산 소식 등에 관한 기사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