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 지적장애 부모들이 결성한 단체 24시간 부모 돌봄…“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겪어”“두드림치료센터 운영에 예산 넉넉히 편성됐으면”“우리 아이보다 하루만 늦게 죽는 것이 소원이에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있다. 사단법인 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시지회는 발달장애·지적장애 등급을 받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결성한 단체다. 지적장애는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 (일상적인 사회적 기능과 수행기술 등을 포함) 모두에 심각한 제약을 보이는 장애를 말한다. 그래서 다른 단체들과 다르게 지적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부모가 목소리를 대변할 수 밖
‘딩동’ 조용했던 상담소 벨이 울렸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40대 A씨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잔뜩 위축된 상태로 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선생님, 술만 마시면 문제가 생겨요. 술을 마시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고 저를 때려요. 밀쳐서 넘어진 저를 계속 폭행한 적도 있고 목을 조른 적도 있어요.”A씨는 자신이 당한 일을 힘겹게 입 밖으로 내뱉으며 굵은 눈물방울을 왈칵 쏟았다.“심지어 술을 마시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저를 때리고 위협한 적도 있어요.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그나마 괜찮아요. 그러다 또 술을 마시면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사회복지법인 당진선한이웃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평안마을(원장 유양희) 임직원들이 설날 아침 입소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며 세배를 올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음력 1월 1일이었던 지난 10일, 평안마을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평안마을에 입소한 어르신 중 거동이 어려워 자녀들을 만나러 나가지 못했거나, 가족이 없어 명절을 요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르신을 위해 자녀들을 대신해 세배를 올렸다. 이날 세배를 받은 한 어르신은 세배한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세뱃돈을 전하기도 했다. 유양희 원장은 “평안마을 입소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행건)이 당진해나루라이온스클럽(회장 고은주)과 함께 ‘특별한하루’ 사업을 지난달 26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생일을 맞은 복지관 이용회원과 당진해나루라이온스클럽이 함께 식당에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넛츠사진관에서 단체 이미지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생일파티 사업이다.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당진넛츠사진관 노윤아 대표는 “후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내가 가진 재능으로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권일)가 2023년 4분기 봉사왕을 선정하고 표창과 상품을 지난달 29일 시상했다.이번에 선정된 봉사왕은 총 5명으로 △안희성, 익명(자율방범연합대 복운지대) △이영희(깔끄미 세탁봉사단, 소소봉사회) △팽말숙(23년 우리마을 사랑운동 면천 송학2리, 쉴만한 물가) △성기돈(개인) 이다.안희성 봉사자와 익명의 봉사자는 자율방범연합대 복운지대에서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우범지역 순찰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영희 봉사자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일과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세탁 및 정리
합덕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용숙) 아동들이 지역 내 세실리아주야간보호센터 어르신들과 지난달 26일 특별한 날을 보냈다.이날 아동들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트로트댄스,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동화구연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합덕지역아동센터에서는 ‘어르신 공경’을 아이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아동들은 어르신들에게 설날을 맞이해 새배를 올리고, 준비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간의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2년간 공연 활동을 지속했으나 코로나1
지역 내 독거노인 1만 명 넘어 관리 필요양질의 문화·여가·교육·복지 서비스 제공응급안전안심사업‘게이트웨이’확대 예정노인인구 100만의 시대. 대한민국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고령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357개의 노인복지관이 존재한다. 당진시에도 두 곳에 노인복지관이 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은 ‘후배시민’이 ‘선배시민’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이 노인복지의 기본이라 말한다.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는 이용자 8000여 명을 위한 △복지관 사회교육 △맞춤돌봄사업 △응급안전안심사업 △세무 및 법률 상담
“괄호는 무엇일까?” 김야천 작가의 관객과 토론하는 미술전 ‘괄호안의 백과사전’이 지난달 20부터 오는 29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 김야천 작가와 전시회를 감상하기 위한 관객들이 모였다.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준 지역의 예술인 20여 명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과를 나누며 전시 토론회를 진행했다. 오프닝 주제는 ‘동요와 함께하는 미술과 인생이야기’로 진행됐다.김야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는 주제가 없다”라며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관객이 서로 다른 이해를 하는 것은 예술을 떠나
독거노인 활동·화재 감지기 설치 및 관리 담당 응급관리요원 4명…한 명당 270명씩 맡아 관리 감지기 반응 없어 찾아갔다가 사망 목격하기도2년 계약직에 최저시급…트라우마 치료 등 필요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응급관리요원’도 그 중 하나다.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가족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홀몸어르신(독거노인)이 당진지역에도 1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발맞춰 정부와 지자체는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안심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응급안전안심사업은 노
“아이가 아프면 갈 곳이 없어요.” “소아 의료기관이 부족해요.”당진에서 아이 키우는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다. 정말로 그럴까.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공받은 ‘과목별 전공의 1~4년차 현원 현황’에 따르면,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가 되기 위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전공의가 최근 10년 동안 61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에서 87.9%(536명)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다. 지난해 배출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304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에 840명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2주 차 (1월 7일~13일)에 전국적으로 360명(충남 3명)이 발생했다. 감염 환자가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는 최다로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수인성 감염병이다. 감염력이 높고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저온에서 생존 가능하다. 그리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겨울철에 자 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
2021년 개관…지역주민들 관심과 기대 많아 올해 아동 · 청소년 · 청년 소통하며 확대할 것3년째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송악사회복지관에는 어느덧 30년 넘도록 사회복지 사의 길을 걷고 있는 강영규 관장이 함께 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강영규 관장은 어릴 적부터 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학을 진학할 때 망설임 없이 사회복지학을 선택했다. 이후 광명 철산사회복지관 관장과 고양에 있는 덕양복지관 관장, 종로에 있는 건강가족센터 시설장을 차례로 맡다가 2021년 당진으로 발령을 받고 송악사회복지관 관장이 됐다. 처음
심근경색은 성인 돌연사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 가능성이 매우 큰 질환이지만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5일 이내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기도 합니다.심장은 우리 몸의 장기 중에 가장 중요한 생명(바이탈)기관으로 몸에 혈액을 순환하게 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으로, 심장 기능이 정지된 인체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4~6분만 정지되어도 뇌사를 일으키고 돌아올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심근경색은 신속한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도 하
당진시보건소가 22일부터 2월 8일까지 중증 정신질환자 주간재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참여 대상은 주민등록상 당진시 거주 시민으로서 자발적 정신과 약물 복용자 중 재활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2월 19일부터 매주 월·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재활치료 프로그램(미술·음악치료, 신체 건강 관리, 약물 및 증상훈련 등) △사회기술 강화 프로그램 △기타 프로그램(외부 특강, 문화공연, 타 기관 프로그램 연계, 특별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취감 및 자존감 형성을 돕고자 사회 적응훈련과 직업 체험 활
당진시보건소(보건소장 박종규)가 올해부터 ‘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소득 기준 없이 지원한다.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은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사업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 등으로 영유아의 선천성 건강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의료비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 사업이다.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은 환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조산아,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이 신성대학교와 협력해 2024년도 건강증진 지원사업인 건강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신성대 레크레이션학과 등의 현직 교수가 강사로 나서 진행하며, 1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총 5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1회기 주제는 실버라인댄스 및 혈당 측정 프로그램으로 신체활동의 선호도가 높은 라인댄스를 전문가와 함께 특화 강좌로 준비했다. 이어 신성대 간호학부 봉사단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를 위해 혈당 측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주미 교수는 “언제나 그랬듯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당진시노인복
장애인과 가족들의 친정집이 되고 싶다는 기관이 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을 ‘힘들 때 언제나 하소연할 수 있는 친정집’에 비유하는 정행건 관장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장애인들과 결혼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 정 관장은 올해 1월 1일자로 당진시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봉사 정신이 남달랐던 어머니와 그가 다녔던 교회 담임목사의 영향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 있는 노숙인 시설에 취업해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당진으로 오기 직전에는 서울시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7년을 일했다.
자동제세동기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으나, 영화에서 의사들이 양손에 들고 환자의 가슴에 전기 충격을 주는 기계가 바로 제세동기다. 자동으로 심장 리듬을 해석하여 제세동을 하는 기계로, 요즘 공공장소, 지하철역, 공항, 백화점, 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아파트 등에 비치돼 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 환자 소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정지 후 순환 회복되고 소생되는 환자의 상당수는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119의 자동제세동기에 의해 전기충격(제세동)을 받은 환자다. 이 환자의 대부분이 119에서 심박동을 회복하고 응급실에 내원한다. 그
당진시보건소가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통합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한다.이번 홍보관은 ‘새 농업인 실용교육’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 내용은 △1530 건강 걷기 △점심 식사 후 칫솔질 △혈압 수치 인지 △비만 예방이다. 올해 당진시민이 실천해야 할 건강 핵심지표다.그동안 당진동, 합덕읍, 순성면에서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850여 명이 홍보관을 다녀가며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한편,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분석 결과 당진시 취약 건강지표는 점심 식사 후
박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를 지난 12일 방문해 장애인 연금 제도 개선에 대해서 의견을 보였다.박 예비후보는 “이미 펴지돼 사라진 장애인 등급제를 장애인연금에만 적용해 수급자의 범위를 제한하는 제도는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며 “중복장애가 없더라도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체육회를 방문해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장애인 선수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습과 훈련에 함께하는 보조 인력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