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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의 생활방식은 중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논과 밭에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농부들의 구슬땀으로 들판은 푸르게 변화하며 코로나19를 잊게 만들고 있다. 예전의 농촌 마을은 공동체를 이뤄 농번기가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서로 일손을 도왔다. 네 집, 내 집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일하며 마지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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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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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5월 21일(목)은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이다. 사회복지관의 날이란 1983년 5월 21일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정의) 일부개정을 통해 ‘사회복지관’ 운영을 법적으로 명시한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된 날이다.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의 핵심축인 사회복지관은 지난 100여 년간 대한민국 사회복지 정책의 핵심 전달체계이자 지역사회 복지의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최고의 민간 서비스 기관으로, 희망나래 100년을 다짐하며 2015년 제4회 사회복지관 전국대회에서 매년 5월 21일을 사회복지관의 날로 선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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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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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따뜻한 봄날을 마음껏 만끽해야 하는 요즈음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 학원, 놀이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전환됐지만 코로나19는 아이들의 봄을 빼앗아갔다.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지난 2월과 3월에 접수된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558건으로 전년 대비 13.8%가 증가했다고 한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아동학대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 것이다.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2018 아동학대 주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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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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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 이면으로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 철강공장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내는 오염물질들로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졌다. 2019년 당진시의 1종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만8930톤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단위 최고 배출량이다. 산업시설로 인해 수십 년간 당진시민들은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함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지난 1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불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램테크놀러지 측에 석문산단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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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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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은 광장에 있었다.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금 영광의 당선자에겐 축하와 낙선한 후보자들에겐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처음부터 야당의 표는 분산돼 ‘당진에서도 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며 선전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당선됐다.국민은 각종 적폐청산과 경제민주화 그리고 단절된 대북관계 정상화를 기대하고 코로나19의 안정적인 관리를 평가하며 국회의원 180석을 통해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이 정치평론가들의 견해다.한편 필자는 코로나19 감염에서 보듯이 전쟁이나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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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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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현재 전국 폐기물 매립장 수가 약 218개다. 소각시설도 178개이다. 하루 가동시간이 21시간이라고 하니 밤낮 없이 종일 각종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고 있다는 말이다.우리나라 전체 산업폐기물 매립장(이하 산폐장) 총 매립지 면적은 약 800여 만 평인데 지금까지 6억~8억 톤 가량을 매립한 상태고 앞으로 잔여 매립 가능한 양은 약 2억5000만~3억6000만 톤으로 몇 년만 지나도 포화상태가 될 것이다. 지금은 국제협약으로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국내에 계속 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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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5.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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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충청남도와 경기도 도민 중에서 유일하게 대법원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대법원 2015추528 평택․당진항매립지일부구간귀속지방자치단체결정취소사건, 원고들(충남도지사, 당진시장, 아산시장)의 보조참가인으로서 소송을 직접수행하고 있다. 2015.5.18. 소장을 접수한 때로부터 5년째인데 아직도 판결이 없다.원․피고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태평양’, ‘정부법무공단’, ‘광장’ 등 7개 로펌에서 50여명의 변호사가 관여하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12회에 걸친 준비서면, 4회에 걸친 구석명신청서, 2009.4.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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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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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은 왔지만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은 온통 한 겨울이다. 무기력해지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충전하고 싶어 당진천으로 향했다. 당진시보건소 방향의 당진천에 도착하니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눈에 띈다. 징검다리에 부딪히며 흐르는 물소리와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 떼, 물 위를 헤엄치는 흰뺨검둥오리와 새소리가 맑고 평화롭기만 하다. 당진천변에는 온통 봄을 알리는 작고 앙증맞은 봄까치꽃이 만개해 있다. 보도블록 틈바구니에도 봄소식을 전하며 제비꽃이 앙증맞게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수변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니 스티로폼 박스와 과자봉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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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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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4월 15일 수요일은 우리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선거란 대표자를 뽑는 행위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겠지만, 이번 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대단히 중요하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부터 만 18세 선거권자의 투표가 가능해져 우리나라 선거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염려되는 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함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오지 않아 기권자가 많을 것이란 점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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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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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전국 소방공무원이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충남의 경우 3300여 명(전국적으로 5만 2516명)이 해당한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통합은 1973년 2월 ‘지방공무원법’ 제정에 따라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이후 약 47년 만이며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로는 8년여 만이다.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정부 지원 하에 안정적인 소방인력 충원과 예산지원이 지역별로 균등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즉 재정여건에 따른 시·도 간 소방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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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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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농업·농촌에도 그 여파가 서서히 체감되고 있다.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 근로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웃돈을 주고도 농촌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에 납품하던 농가의 피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한편 농업·농촌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농민들 스스로 서명으로 받아 청구한 농민수당 지원조례도 지난 3월 충남도 농어민수당 지원조례가 공표되고, 세부지침이 시달되면서 현재 각 읍·면동·장으로 하여금 신청서를 받고 있고, 아울러 정부에서도 중소농 중심의 공익형직불제가 시행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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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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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관계맺음이라는 말은 ‘함께, 상호작용’이라는 의미와 잘 어울린다. 흔히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우리는 관계, 관계맺음을 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습득하기 위해 배워왔다. 의사소통 기술을 배우고, 공감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더불어 있을 때를 선호의 방향으로 이끌었고, 혼자 있는 사람의 삶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려 했다.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그동안의 관계, 관계맺음을 뒤엎었다. 코로나19로 인한‘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강력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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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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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憂樂在選擧(천하우락재선거)”이 귀한 말을 전국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를 비롯해서 동네 어귀에 비석으로 세워둔 곳이 여러 곳 있다. 선거를 함에 있어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이 근심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말이다. 조선 후기 순조시대 실학자 최한기(崔漢綺) 선생이 남긴 우리가 꼭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다.바야흐로 선거철이 점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출마의 변을 토해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같이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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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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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기’를 말한다. 좀 더 정확하게 정의하면 ‘사람이 직접 타지 않고 하늘, 지상, 해상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원격으로 무선 조종하여 움직이는 기기’를 통칭한다.이러한 드론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0년대 걸프전을 비롯해 중동지역 전쟁에서 미국의 무인항공기가 크게 활약하면서였다.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정유시설을 폭격한 사건이 발생해 드론이 또다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군용분야에서 시작한 드론은 이제 산업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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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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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잔인한 봄이다. 코로나19로 고귀한 생명들이 맥없이 스러져가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는 무력감과 국가 경제의 불투명한 전망이라는 불안감에 더해 인간의 탈을 쓴 악마 같은 군상들의 반인륜적 범죄 행태들을 목도하고 있는 탓이다.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신종 디지털 성착취 범죄는 아동·청소년을 ‘성노예화’하여 불법영상물을 촬영하도록 하고 유포하고 공유했다. 드러난 숫자만도 피해자는 74명에 이르고, 공동가해자이자 범죄동조자의 숫자는 26만 명이라니 기가 막힌다.우린 이미 온라인 세상에 속한 구성원으로 살아간다. 온라인 세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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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4.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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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스무 살 청년입니다.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해보며 스무 살의 행복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만18세 선거권이 아니였다면, 생일이 11월인 저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구들의 투표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만18세 선거권이 주어지는 과정이 참 오래 걸리고, 어려웠다고 합니다. 투표권을 얻기 위해 청소년들이 캠페인 등 활동들을 하고, 한 여학생이 천막농성을 하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또 청소년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가지고 지금도 많은 걱정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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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3.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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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 당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 자욱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다. 이러한 열악한 현실에서도 여성에게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1905~1907년 미국의 1만 5천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쟁취를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1908년 3월 8일 드디어 전 의류 노동자들이 시위를 한 것을 계기로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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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3.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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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사회적 거리두기. 갑자기 찾아온 낯선 단어들이 평안한 일상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불안하다. 국민 모두가 불안하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상황을 불안한 마음으로 듣는다.“어머니 괜찮겠지요?”걱정스러운 얼굴로 막내 사위가 묻는다.나는 답했다.“그럼 잘 이겨낼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똑똑한 국민이잖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온 저력이 있는 사람들이야.”사위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의 숫자는 혹시 나도 하는 불안함과 사람에 대한 기피증까지 겹쳐 사람 만나는 것을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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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2020.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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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은 2020년 세계 물의 날이다.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12월 22일 유엔이 ‘세계 물의 날 준수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해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2020년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기후변화(Water and Climate Change)다. 올해 물의 날 주제에 기후변화가 들어간 것은 최근의 급박한 상황을 반영한 매우 상징적인 조치이다.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물 부족과 수질오염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
칼럼
당진시대
2020.03.2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