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사꾼은 잡초만 키우고, 중(中) 농사꾼은 곡물만 키우고, 상(上) 농사꾼은 토양을 기른다.”신평면 남산리 그린캠프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다. 어설픈 농사꾼은 잡초만 무성하게 길러내고, 보통의 농사꾼은 그저 농산물 생산에 급급하지만, 진정한 농사의 고수는 건강한 토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땅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의미다.무조건 고효율을 추구하며 수확량만 좇아 왔던 시절, 마구 뿌려댄 화학비료와 농약 등은 땅을 병들게 했다. 좋은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나온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리지만, 증산정책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오징어와 홍합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 끼 식사다. 반찬이라곤 노란 단무지와 알싸한 양파가 전부지만, 갖은 재료가 푸짐하게 담긴 짬뽕이라면 전혀 부족함이 없을 터.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도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매콤한 음식이 당기는 날, 짬뽕 한 사발은 어떨까? 이번호에서는 당진의 짬뽕 맛집 4곳을 추천한다.읍내동 빙빙반점당진의 대표적인 짬뽕 맛집 빙빙반점은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식사시간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릇이 넘칠 정도로 홍합을 듬뿍 넣는
개그맨 신동엽이 극찬한 소머리국밥집, 강월분 소머리국밥이 채운동에 자리했다.홍성의 한 소머리국밥집이 TV프로그램 에 소개됐다. MC 신동엽은 깔끔한 비주얼에 깊은 맛을 내는 국밥과 수육에 감탄했고, 올 1월 신동엽이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에 이 소머리국밥이 다시 등장했다. 신동엽이 “태어나서 먹었던 소머리국밥 중 가장 최고”였다며 극찬한 그 소머리국밥은 73세 나이의 강월분 씨 손에서 탄생했다.청양에서 농사짓는 한 가정에서 태어난 강 대표는 결혼 후에도 50년간 논농사를 지어왔
지난 3개월간 새 단장을 마치고 파리바게뜨 당진원당로점이 새롭게 문 열었다.파리바게트 당진원당로점은 이보현·이돈호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대면 옥현리 출신의 이돈호 대표는 최근 새로운 점주를 찾고 있던 파리바게뜨 당진원당로점에 문을 두드렸고, 아내 이보현 씨와 함께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의 운영을 도전했다.이곳은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사람들의 속을 든든히 채워준다. 이돈호 대표는 “당진3동행정복지센터와 한라비발디·원당이안아파트 인근에 위치하며 산업단지가 즐비한 송산면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하
의료기기도 이젠 ‘가전’ 시대다. 냉장고나 청소기, 세탁기처럼 의료기기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가전이 됐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MDD의 인증을 받은 척추온열마사지기 세라젬을 이제 당진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집에서, 누워서, 매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라젬마스터V3는 목·등·허리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척추온열의료기기다. 척추 스캐닝으로 맞춤형 마사지 몸의 중심인 척추는 인체의 기둥이다. 척추의 각 부분은 몸의 장기와 정교하게 연결돼 있어 척추
콩국수·짬뽕 전문점 진관삼거리식당 1호점이 채운동에 문 열었다.당진2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자리한 진관삼거리식당은 고대면 진관리에 위치한 진관삼거리식당을 본점으로 두고 있다. 진관삼거리식당 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철 대표는 고대면의 진관삼거리식당 운영자와 동서지간으로, 본점에서 2년 간 근무하기도 했다고지난 5년 전 당진을 찾은 이 대표는 서울의 유명 중식당에서 20년 넘게 중식 요리를 해왔다. 또한 본점에서 근무하던 3년 전, 잠시 짬뽕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때 짬뽕 맛을 본 손님들이 지금도 이 대표의 짬뽕을 찾자, 이 대표는
T WORLD(이하 티월드) 신평점이 신평면 거산리에 새롭게 자리했다.티월드 신평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태국 대표는 예산 출신으로, 예산에서 13년간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일해왔다. 당진에 사는 지인을 통해 당진과 인연을 이어온 그는 최근 신평 거산리에 티월드를 문 열었다. 하 대표는 “신평은 주민들도 친절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며 “이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티월드 신평점에서는 요금수납은 물론 기기변경,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등 휴대폰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하 대표는 “합덕과 신평지역에 티 월드 대리점이 많지
추어탕·붕어찜 맛집으로 자리잡아 온 대덕동 큰집원조추어탕(이하 큰집추어탕)이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왔다. 지난 11월 발생한 화재로 인해 내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큰집추어탕은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지난 2011년 이곳에 자리 잡은 큰집추어탕은 깊고 구수한 추어탕과 얼큰한 어죽, 푸짐한 붕어찜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맛집이다. 특히 추어탕과 붕어찜에 들어가는 시래기는 직접 재배하고 있다. 연한 무청을 가을서리가 올 무렵 수확해 처마에 매달아 잘 말린 뒤 요리에 사용하는데, 정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우리의 음식을 알려 나가는 더담 식문화 자원 연구소(대표 이선미)가 지난 2016년에 문 열었다. 전통음식 강의를 진행하던 이선미 대표는 지인들의 권유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더담에서는 자연이 주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100% 수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폐백·이바지 음식·떡·한과,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등 퓨전 디저트와 각종 수제청을 판매하고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지도자와 전통음식 지도자 등 초보자부터 지도자 과정 등의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이기
캠핑카페 THE SHELTER(이하 더 쉘터)가 원당동에 자리했다.당진토박이인 남은경 대표는 결혼 전 지역의 기업체에서 사무직으로 5년간 근무해왔다. 그러다 면천면 성상리 출신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이후 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남 대표는 2년째 비어있는 상가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 지난 9월 카페를 창업했다.특색있는 카페를 고민하던 남 대표는 부부의 공통 관심사였던 캠핑을 떠올렸고, 이곳을 캠핑카페로 조성했다. 카페는 캠핑의자와 테이블, 컵 등 다양한 캠핑 장비들로 꾸며졌다. 또한 넓은 내부
차별화된 품질의 의류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시리옷장이 송악읍 기지시리에 새롭게 문 열었다.시리옷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승희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12년 전 전남 순천에서 당진으로 이주해 둥지를 틀었다. 평소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명인 기지시리에서 이름을 딴 ‘시리옷장’을 차렸다.다른 의류 매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마네킹이 진열돼 있지 않다. 오 대표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마네킹을 진열하지 않았다. 또한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매달 생화로 매장 내부를 꾸미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며 매장에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겨울철에 손꼽히는 스테미너 음식이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한다. 특히 타우린이 많아 피로회복 및 혈압,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굴은 특유의 식감과 바다내음을 가득 담고 있는 향기로,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면 꼭 생각나는 음식이다. 뜨끈한 굴국밥부터 고소한 굴전까지지역에 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읍내동 굴세상이 손꼽힌다. 굴세상은 맛과 영양으로 가득 찬 굴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지역주민
“군대 간 친구가 이화곱창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 면회갈 때 포장해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떠난 임산부에게 택배가 가능하냐고 연락이 오면, 참 고맙고 뿌듯해요. 엄마가 해준 밥처럼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20년 넘게 똑같은 맛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당진주민들이 즐겨 찾는 곱창 맛집 이화곱창 1호점이 최근 당진문예의전당 사거리로 이전했다. 22년 전 원도심 축협 인근에서 시작한 이화곱창은 몇 차례 이전을 거듭했지만, 예전부터 이화곱창을 찾던 단골들은 여전히 이화곱창을 떠나지 않았다. 작은 소도시에서 쉽지 않은 일이
정성으로 만들어 따듯한 온기가 느껴지는 죽이야기 문예의전당점이 읍내동에 새롭게 문 열었다.죽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연 대표는 석문면 통정리에서 나고 자랐다. 지역 업체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결혼한 그는 두 아이를 기르며 가정을 꾸려왔다.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둔 그는 최근 다시 일을 하고자 했고, 어머니 유순자 씨와 함께 죽이야기를 창업했다. 이곳에서는 ‘죽이 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조리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한다. 본사에서 받는 기본 재료 외에 식자재는 모두 지역에서 공수한다. 시장에서 구입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고품질의 과일과 야채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NatureMuseum 더싱싱한아침(이하 더싱싱한아침)이 수청동에 자리했다.더싱싱한아침 정은주·김진표 부부는 당진전통시장에서 10년간 과일·야채가게를 운영했다. 싱싱하고 품질 좋은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진표 대표는 좁은 시장에 위치하면서 고객의 접근성과 주차 문제 등을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부부는 플라워카페에 영감을 받아 신개념 과일·야채 가게를 차렸다. 디자인과 그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금세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찾아왔다.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바지락과 해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부터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 칼국수, 고소한 들깨칼국수 등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재료에 따라 각각의 매력이 다른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칼국수 전문점을 소개한다.[등촌동버섯매운탕]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칼국수송악읍 기지시리 등촌동버섯매운탕에서는 얼큰한 육수에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채소, 쇠고기를 샤브샤브로 즐긴 뒤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즐길 수 있는 푸짐함으로 사랑받고
퀼트를 배울 수 있는 공방인 ‘그녀의 퀼트공방’이 지난달 문 열었다. 이곳에서는 가지각색의 천으로 만든 퀼트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나만의 퀼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녀의 퀼트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허영자 대표는 서른의 나이에 퀼트를 접했다. 인천 출신인 그는 동네 지인과 함께 취미생활로 퀼트를 배우게 되면서 퀼트의 매력에 빠져 20여 년간 작품을 만들어왔다.허 대표는 “천 소재의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좋다”며 “다양하고 작은 천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하나씩 이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이 만들어
빈티지한 감성의 카페 세틀라이트가 송악읍 기지시리에 자리했다.세틀라이트를 찾은 고객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유럽풍의 아치형 창문이다. 꽃무늬 패턴의 테이블보, 할머니·할아버지 집에 있었을 괘종시계 등은 25살의 청년이 운영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빈티지한 복고 감성이 물씬 풍긴다. 대학에서 영화예술학과 연출을 전공한 김혜정 대표가 직접 인테리어한 덕분이다. 김 대표는 “카페 인테리어는 좋아하는 영화 과 어릴 때 할머니 곁에서 자랐던 유년 시절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카페 이름인 ‘세틀라이트(sat
방탈출 카페 셜록홈즈 당진점이 읍내동에 새롭게 문 열었다.셜록홈즈 당진점을 운영하고 있는 양미영 대표는 당진토박이다. 합덕읍 운산리에서 중학생 때까지 거주한 양 대표는 신평면 금천리로 이사를 갔고, 신평면에서 나머지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신평 출신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자녀 넷을 낳아 키우고 있다.4년 전부터 신평면 금천리에서 건강원을 운영하고 있는 양 대표는 자녀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게 안타까웠다. 그는 “청소년들이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방탈출 카페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
매일 아침이면 공장에서 국수 면을 직접 뽑고, 공장 옆 식당에서는 뽑은 면으로 국수를 만든다. 소박하지만 옛날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예산버들국수 당진공장은 이미 전국에서 ‘국수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예산버들국수 당진공장은 10년 전 당진에 자리하며 예산국수의 맛을 알려 왔다. 이곳에서는 예산군에 위치한 본점 예산원조버들국수의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3년 전 예산버들국수당진공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차현구 대표는 “순수하게 밀가루만 넣어 국수면을 만들고 있다”며 “면의 쫄깃한 식감을 위해 여러 차례 면을 치대는 것이 비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