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이 4년 동안 문화다양성 확산사업을 진행해 온 가운데, 기여도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지난달 29일 수상했다.당진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다양성확산사업에 2020년부터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다(多)모인(人) 당진!’을 주제로 4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를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왔다.‘다(多)모인(人) 당진!’은 2020년도에 문화다양성 기초조사와 정책방향 연구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21
지난해 9월 바티칸 교황청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제작한 한진섭 작가의 개인전 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에서는 바티칸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조각상 제작 및 설치 과정을 사진과 연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티칸 김대건 신부 조각상과 동일한 형태의 조각상(60cm 축소)도 감상할 수 있다.김대건 신부 조각상이 세워진 바티칸 베드로 성당 벽감은 무려 550년간 비어 있던 자리로 동양인으로는 김대건 신부가 유일하게 세워져 있다.바티칸
지난 2022년보다 2023년에 더 많은 관광객이 당진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무인계측기 측정 및 입장객 관리가 가능한 주요 관광지 12개소의 방문객 수 집계 결과, 지난 한 해 848만7240명이 당진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에 722만625명보다 약 127만 명의 방문객이 당진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주요 관광지 12곳은 △삽교호 △왜목마을 △난지섬 △솔뫼성지 △아미미술관 △당진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삼선산수목원 △아미산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신리성지순교미술관 △합덕제이다.이중 가장 많은 방문객
편집자주당진문화재단에서 예술인 영상기록 사업으로 지난해 △양기철 △김윤숙 △나동수 예술인의 삶을 영상으로 담았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며 삶을 바쳐온 이들의 이야기는 당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당진시대에서도 이들의 삶을 기록해본다. 바리톤 양기철 성악가는 오페라단 창단부터 창작 뮤지컬 제작까지, 예술의 불모지였던 당진 음악계에 소중한 씨앗을 심었다. 그 씨앗이 자라 지금 싹들이 퍼지고 있다. 예술인의 꿈과 기쁨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는 삶을 살아 온 양기철 성악가. 그는 고향인 당진을 음악이 있는 도시, 예술이 숨
궁뎅이에 뿔난다 : 엉덩이에 뿔난다. 아직 자립할 처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빗나간다. 그-시다 : (글씨를) 쓰다. (종이 등에 필기구로) 긁적이다. (그림을) 그리다.꽁하다 : 말이 없고 마음이 좁아 무슨 일을 잊지 않고 속으로 언짢아 하다.등치 : 덩치. 허우대. 풍채가 있는 키베바심 : 벼타작. 벼이삭의 알을 떨어서 그 알을 거두는 일.베비다 : 벼를 베다.벼-지다 : 칼 또는 날카로운 날이 선 물건 등으로 인하여 몸에 상처를 입다. 아작내다 : 아작아작 소리가 나게 하다. 몹시 때려주거나 망신을 주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이 지난 2일 문을 열었다.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원용은이 1919년 고종 황제 국장에 참례차 서울에 갔다가 3.1운동을 목격하고 귀향한 후 당시 면천공립보통학교 재학생인 박창신, 이종원 등과 함께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 우리나라 학생독립만세운동사에 선구적 의미를 가지며, 당진지역 항일운동의 도화선에 된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이를 기념하고자 만든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은 만세운동에 참여
이현정 짚풀공예가가 ‘명인’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명인회가 선정한 짚풀공예 명인은 당진의 이현정 공예가를 포함해 총 3명이다. 명인으로 선정된 이 공예가는 짚풀 공예가 전통을 넘어 현대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실용화에 앞설 예정이라고 전했다.짚풀공예의 시작이 공예가가 이 길에 들어선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다. 한복을 만드는 친할머니 아래 자란 그는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를 보여왔다. 하지만 ‘바느질을 배우면 고생한다’는 할머니는 그가 할머니 일에 관심을 보이지 못하게 했다. 그는 “십자수조차 친구 집에 숨겨 놓고
故 송정빈 시인의 유고시집 이 세상에 나왔다.양기철 성악가(충청오페라단장)의 아내인 故 송정빈 시인은 1953년 대전에서 태어나 살다가 양 성악가의 고향인 구룡리에 터를 잡았다. 그동안 1989년부터 충청오페라단 홍보팀장으로 일해 왔으며, 구룡리에서는 예술촌을 운영해 왔다. 송 시인은 지난해 7월 1일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고 시집 은 故 송정빈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故 송 시인이 세상에 꺼내 놓지 못하고 남겨 놓은 시 70여 편 중 60여 편이
심장섭 시인의 이 발간됐다. 고향을 향한 마음을 꾹꾹 담은 시집이다. 지금은 터만 남아 사라진 심 시인의 옛집과 고향 당진의 명소들을 시로 써내려갔다.심 시인은 은봉산과 봉화산 자락을 앞에 둔 정미면 봉성리에서 태어났다. 정미초와 미호중을 졸업한 심 시인은 성인이 되고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했다. 우체국에 입사해 35 년 동안 근무했던 심 시인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특히 부모님이 살다 떠나고 덩그러니 남은 집을 볼 때면 더더욱 아련함이 찾아왔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집은 차츰 온기를 잃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인 합덕제에 겨울의 진객 큰고니가 올해도 찾아왔다.백조로 흔히 알려진 큰고니는 오리과로 몸이 하얗고 날개 길이가 2m 넘는 겨울 철새의 귀족이다. 깃털은 하얀 솜사탕처럼 곱게 보이나, 2월이 되면 번식깃이 나와 누런 혼인색을 띈다.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큰고니는 주로 유라시아대륙 북부에 번식하고 유럽과 카스피해 주변 및 대한민국 주변 등에서 월동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에 많은 수의 큰고니가 합덕제를 찾아 겨울을 보낸다”며 “큰고니의 월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합덕제 탐방객들은 큰고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
당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역사와 문화 가치를 알리고자 당진시가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3명을 양성해 삽교호 관광지와 솔뫼성지에 추가로 배치한다. 당진시 문화관광해설사 12명(기존 9명)이 활동하게 되는 근무지는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심훈 기념관 △면천 읍성 △신리성지 △솔뫼성지 △삽교호 관광지(삽교호 해양테마체험관) 등 총 7곳이다.2022년~2023년 충남 내비게이션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삽교호 관광지에 해설사를 배치하고, 2024년 당진합덕역 개통에 대비해 솔뫼성지에 해설사를 추가로 배치한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합덕제 및 농사 관련 디자인 굿즈’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지난달 19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도시에 살다 당진에 정착한 청년 여성 창업자 네 팀 △슬로당(대표 양정은) △레이어프로젝트(대표 원정민) △가주스페이스(대표 박향주) △꽃양꽃색(대표 김에스더‧문소영‧박미아)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양정은 슬로당 대표는 “지난해 11월 합덕읍에서 굿즈 전시를 일주일간 열었는데 전시가 짧게 끝나 아쉽다는 장영란 문화관광해설사의 제안으로 전시가 다시 이어졌다”면서 “이
그을루 : 글-루. 그곳으로까살맞다 : 가살맞다. 교활하고 얄미운 태도가 있다.까브러진다 : 까부라-지다. 힘이 빠져 몸이 고부라지다. 돌어댕기다 : 돌아다니다.미다 : 메우다. 싫게 여겨 따돌리고 멀리하다.미섭다 : 무섭다.벼-지다 : 칼 또는 날카로운 날이 선 물건 등으로 인해 몸에 상처를 입다.어승셍변하다 : 엇비슥하다. 어슷비슷하다.위뚜리 : 윗도리. 허리의 윗부분. 윗옷유슬리보다 : 예사로 보다. 보통 일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보다. 으네기친다 : (논이나 밭 등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子夜吳歌(春) 자야오가(봄)윤우강 시인 열아홉 댕기머리 순이뽕잎을 따네요.함부로 쏟아지는 햇발에볼은 붉고,녹색 뽕잎 사이로 날랜 손길이 드나드네요.나를 불러내지 마세요.환갑이 머지않은 아버지께 지어드릴명주 두루마기가 급하답니다.명주 두루마기 대신삼베 수의아버지께 입혀드린 순이.두루마기가 되지 못한 명주는아버지 제청(祭廳)에 올리고,구로공단에 취직하러밤기차에 몸을 실었네요.50년 전이었다. 윤우강 시인은?- 1952년, 부여 출생-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한국자유시인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 1976~2020년, 에티터
(재)당진문화재단의 문화도시지원센터와 당진전통시장상인회가 당진시의 문화 및 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달 20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문화도시지원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시너지 페스타, ‘우리 당진에 산다’ 등의 사업을 당진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개최해 왔다. 당진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오일장의 전통시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문화사회의 경제적 가치 창출의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재)당진문화재단 이종우 이사장 직무대행은 “당진
당진문화예술학교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을 진행했다.당진문화예술학교를 통해 연 수강생 400여 명이 수업을 듣고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이동하기 어렵고 문화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문화예술학교를 찾아오기 어려웠다. 이에 당진문화재단이 올해 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선정해 교육했다.교육은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3주 동안 이뤄졌다. 참여한 마을은 대덕1리 마을회관, 신성아파트 경로당, 늘봄 요양센터, 한성필하우스 경로당, 우두1동
2023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공모사업 성과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당진문화원의 김정애 회원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참여해 샤이니스타 우수상을 받았다.지난달 21일 문학의집 산림문학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공모사업 성과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사업 참여자와 수행단체 담당자, 관계자가 자리했으며 성과공유회와 우수사례 시상·전시회가 열렸다.‘2023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사업’은 노인 대상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와 서훈서적이 2023년의 해를 넘기면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2023 해넘이 문화제를 열었다.해넘이문화제는 지난달 27일 당진학생꿈키움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김태선 회장의 성악 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고려인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노래 공연을 선보이면서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당진문화연대는 연말마다 해넘이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문화 발전 및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당진문화재단과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 준비한 2023 송년음악회가 지난달 28일에 열렸다.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열린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당진시립합창단과 공주시립합창단, 군산시립합창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참여했다. 음악회는 지휘에 이대우, 피아노 임효선, 소프라노 구민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서필, 베이스 이두영이 맡았다. 이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라단조 ‘합창’ 작품번호 125, 4악장 연주가 이뤄졌다. 한편 당진시립합창단은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의
“계절의 속도감은 애착의 깊이에 비례하는 것이어서 아쉬운 것들은 늘 눈인사처럼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법이다.” - 중2023 당진 신진문학인으로 선정된 정수만 작가가 처음 세상에 내놓은 수필집의 제목은 다. 대답하지 않는 것들은 나무, 들꽃, 풀, 하늘 등이다. 정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따뜻한 언어로 담고자 했다. 는 쫓기듯이 사는 세상 속에서 잠시 쉼을 주는 책이다.다시 일어서게 한 건 ‘글’경북 청송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수만 작가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