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 순식간에 튀겨낸 바삭한 껍질의 구릿빛 통닭, 먹기 좋은 크기로 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닭강정…. 무엇보다 ‘시장닭집’ 닭요리의 맛을 돋궈주는 것은 2대째 이어진 손맛과, 김원길·류용순 부부의 부단한 노력이었다. “작두로 손질하는 곳 있을까요?”시장닭집은 1968년 남편 김원길 대표의 아버지가 시작해 대를 이어온 곳이다. 아버지가 운영할 적에는 닭을 직접 잡기도 했는데, 도계법(닭 잡는 것을 허가해주는 법)이 실시되면서 현재는 도계한 닭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단다. 이곳은 점포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닭 관련해서는 다양한 품목이
역대 충남도의원들의 모임인 충청남도의정회(회장 신재원)가 최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와 피해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기탁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과, 의정회 회원인 보령 출신 4선 의원 신재원 회장, 천안 출신 이걸재 수석부의장, 청양 출신 김정숙 사무총장이 참석했다.홍성현 부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계 수단이 막막해진 상인들에게 역대 도의원들이 힘을 보태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상인들이 재기하도록 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
올해 92세의 이재환 옹은 시간이 날 때면 스케치북을 꺼내든다. 손에는 연필과 색연필을 쥐고 꽃과 식물은 물론, 이름도 신기한 갖가지의 동물을 그려나간다. 연필스케치화 그리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이 옹은 낮에 시작한 취미활동이 저녁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날이 다반사다. 대나무로 수제 구두주걱 만들어고대면 대촌1리 출신의 이재환 옹은 6년 전부터 취미 활동으로 대나무 구두주걱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대나무 구두주걱은 용두리 집 뒤편에 있는 대나무 밭에서 직접 적당한 크기의 대나무를 베어다가 손질해 만든다. 손잡이
(사)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천기영)가 올해 신규 위원회로 탄소중립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24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6차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지난해 당진시개발위원회는 △정책개발 역량 강화 제주연수 △석문산단 불산공장 입주 반대 집회 △지속가능한 호수공원 조성 방안 토론회 △당진합덕역 개통에 따른 발전 방향 토론회 △관내 주요 산업건설 현장 견학 △당진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포럼 등을 통해 축적된 시정 정책 제안서 6건을 당진시와 당진시의회에
민원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당진1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주차 차단기가 설치됐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뒤편인 서문리에 임시주차장이 조성됐다.당진1동에 따르면 업무 개시 시간인 오전 9시 전부터 인근 병원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당진1동행정복지센터에 차량을 주차하거나 장기간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많아, 정작 행정복지센터에 민원 업무를 보러 온 민원인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이 따랐다.이에 당진1동은 민원인 우선 사용을 위해 지난해 주차장 출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했다. 현재 주차장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도호의숙’은 대호지면의 사립 교육기관으로, 대일 항쟁기 시절 도호의숙 출신들은 당진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도호의숙 건물은 사라지고 없고 도호의숙 앞에 있던 옛 우물만 복원돼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름 적힌 팻말만 있을 뿐, 도호의숙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안내판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도호의숙’은 대호지면 도이리에 있던 사립 교육기관이다. 도이리 강당골에 있던 도호의숙은 초반에는 남이흥 장군의 후손인 의령 남씨 중종에서 그 자제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종숙(宗塾, 가문의 학
올해도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회장 이인경)가 사랑의 쌀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지난 26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인경 회장을 비롯한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백미(10kg) 120포를 기탁했다.특히 이날 전달된 쌀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기부받은 쌀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인경 회장은 “쌀전업농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모아 기부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어려운 이
당진시산림조합(조합장 김주백)이 2023년 하반기 산림조합금융 업적평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산림조합금융 업적평가’에서 시상식을 갖고 47개 우수 조합을 선정해 시상했다.이번 시상식에서 당진시산림조합은 상호금융에 대한 성장성과 건전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당진시산림조합은 2020년 8월 개점 이후 수신 410억 원, 여신 324억원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김주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배려와 관심 덕분
당진시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박승석), (주)후레쉬퍼스트(대표이사 김정욱)가 당진쌀 공급 확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4일 인천 서구 (주)후레쉬퍼스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정욱 (주)후레쉬퍼스트 대표이사, 박승석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윤복현 재인당진시민회장과 홍진희 송악농협 조합장, 조중배 당진농협 조합장, 장영길 송산농협 조합장이 참석해 당진쌀 공급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주)후레쉬퍼스트는 GS편의점에 김밥(12종), 도시락(10종), 주먹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서)가 충남도 균형발전국 소관 동의안을 심의·의결하고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이날 회의는 국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추진,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정주 환경 개선, 베이밸리 메가시티 및 안면도 관광지 개발, 지역경제 동력 확보, 지방소멸 위기 극복으로 지속 가능한 충남 구현 등 충남도의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이완식 부위원장(당진2·국민의힘)은 “충남혁신도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이 44곳으로 늘어났는데, 늘리지만 말고 유치 활동 추진에 집중해달라”며 “특
충남도의회 이철수 의원(당진1·국민의힘)이 지난 23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근무 인력 확충을 요구했다.도내 15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종사자 수는 천안·아산 각 5명, 공주·서산·논산·당진 각 3명, 보령·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각 2명이다.이철수 의원은 “시·군별로 지자체 규모와 학교 밖 청소년의 수가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단 2명이서 국가사업과 도 사업 그리고 시·군 사업까지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가 2024년도 복지보건국 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제349회 임시회 1차 회의가 지난 24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충남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와 관련해 “인력 부족, 열악한 처우 등 해당 기관이 겪고 있는 복지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함께 개선해 나가지 않는다면 정책수혜자인 아동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제349회 임시회를 열고, 34개 안건을 심의한다.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충남도의회는 조례안과 동의안, 각종 건의안을 심의하며, 도·교육청·산하기관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진단할 예정이다.또한 양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하면서, 충남개발공사 사장 및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 및 능력·자격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조길연 의장(부여2·국민의힘)은 “올해 충청남도의회는 제12대 의회의
마늘·양파난지형 마늘과 조생종 양파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 곧바로 웃거름을 생육상태에 따라 비료 양을 조절해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실시한다.잡초가 많이 발생하면 양파 수량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조기에 제초를 하도록 하고 작업 시에는 뿌리나 잎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다. 2월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해 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에, 달콤한 설탕을 살살 뿌린 꽈배기는 간식거리로 제격이다. 그 맛에 반해 스마일 찰진 꽈배기 당진점에서는 매일 꽈배기를 사러 오는 손님까지 생겨났단다.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 좋은 스마일찰진꽈배기 당진점이 합덕읍 운산리에 문 열었다.스마일찰진꽈배기 당진점에서는 꽈배기와 팥도너츠, 일반 핫도그와 치즈 핫도그가 준비돼 있다. 주력 메뉴인 꽈배기와 팥 도너츠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당일 만든 것만 판매한다. 매일 매일 그날 판매할 분량을 반죽해 꽈배기와 도너츠를 튀겨 내며, 재료가 일
양정은 대표는 천천히 걷는 삶이 좋다.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계절의 변화를 두루 두루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들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온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에 그는 걸음을 멈추곤 한다. 그리고 지역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 디자인한다.“사람 이야기 다루고 싶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양정은 대표는 지난 2017년 26살에 대학을 휴학하고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했다. 32일 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그는 순례길에 매료됐다. 양 대표는 “길을 걸으면서 순례자들이 머무는 숙소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 등이 좋게 다가왔
농촌지도자당진시연합회(회장 양의표)가 연시총회를 지난 22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중강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총회에서는 12개 읍면동 임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연합회에서는 그동안 농촌지도자 당진시연합회를 담당했던 김선호 팀장(현 과학영농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어 이임 농촌지도자 읍면동 회장 9명(△고대면 최태호 △합덕읍 김만식 △석문면 송권성 △당진동 김진식 △송악읍 김원식 △대호지면 김윤재 △순성면 오영환 △우강면 김학용 △신평면 이주석)에게 당진시장 감사패와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 재직기념패를 수여했다. 또한 새로운
사회적기업인 엽록소(주)(대표 김덕성)가 500만 원 상당의 콩나물 1000kg을 지난 25일 당진시에 기부했다.이날 엽록소(주) 김덕성 대표는 당진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콩나물을 기부했다. 이날 김덕성 대표는 “지역 내 노인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정성으로 키운 콩나물을 제공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연중 기부될 엽록소(주)의 콩나물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신선식품인 만큼 필요시 사전 신청을 하면 생산공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한편 엽록소(주)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며 행정안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지회장 김한조, 이하 당진시이통장연합회)가 지난 1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2024년 첫 월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신임 이통장협의회장과의 상견례와 더불어 퇴임하는 4명의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한조 지회장이 단체를 대표해 공로패를, 오성환 시장이 감사패를 퇴임하는 △손계원 고대면 이장단협의회장 △차경열 대호지면 이장단협의회장 △이흥주 정미면 이장단협의회장 △백종서 우강면 이장단협의회장에게 수여했다.이후 신임 협의회장으로 △황선복 고대면이장단협의회장 △최규범 대호지면 이장단협의회장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가 2월 19일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은 농협 자금을 활용해 사업대상자의 신용 및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이다.연 1.5% 금리로 농업창업 분야는 가구당 최대 3억 원, 주택 구입은 가구당 최대 7,500만 원을 지원하며,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농업창업자금의 경우 △농지 구입 △하우스 시설 △양액 재배시설 △버섯재배사 △저장시설 설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