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청 배드민턴팀이 제82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진군청팀은 8강전에서 경기도 대표인 상무를 3대1로 누른 후 4강에서도 전라북도를 3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대표팀은 지난 15일 결승에서 인천광역시 대표인 동양제철화학팀과 맞붙어 3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먼저 단식으로 나선 김재환 선수가 승리했고, 연이어 복식에서 유용성·김재환조와 김용현·박성우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강정원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성적에 대해 당진군 배드민턴협회 최경용 회장은 “군민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더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줘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끝나고 지난 17일에는 금메달을 딴 당진군청 베드민턴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선수와 임원이 향토부대에서 지원한 4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군민회관을 출발해 터미널과 계성초등학교를 지나 군청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