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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10.29 00:00
  • 호수 392

[독자인터뷰]- 동성약업사 최 성 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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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가려운 곳 긁어줘야”

평범한 사람얘기 가슴에, 물가문제 해결에 나서주길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활짝 웃으며 기자를 맞는 동성약업사 최성섭(32세. 당진읍 읍내리)씨는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부랴부랴 들어왔다”며 양복 입은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올까요?” 하고 물어본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느껴진다.
“월요일 아침에는 주요 일간지 보다 <당진시대>를 먼저 봅니다. 그래야 당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거든요. 제가 몰랐던 지역소식도 알 수 있구요. 그래서 <당진시대>를 좋아합니다.”
최씨는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다니다가 2년전 고향인 당진에 내려온 후 아버지가 하시던 한약 도매업을 물려받았다. 고향에 정착한 후 부터 쭉 <당진시대>에 애착을 갖고 보았다고 한다.
최씨가 가장 즐겨보는 기사는 가지각색의 사람을 다룬 기사이다. “잘난 사람, 특정인물을 다루는 것보다 평범한 사람을 다루는 것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글로써 그들의 인생이 전해지거든요. 여러 사람의 인생을 볼 수 있어서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최씨는 단순히 행사를 취재한 기사보다는 정감 있는 사람기사가 좋다고 한다. 그 사람의 인생을 읽으면서 ‘세상사는 것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었으면 하는 현안문제로 최씨는 물가안정을 들었다.
“당진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예전에는 비싼 물건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었죠. 그렇지만 이제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렸고 곧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도 뚫리게 되면 사정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할 테구요. 이는 곧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이 점이 걱정됩니다”
그는 이런 문제 해결에 <당진시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부탁했다.
남에게 아부하거나, 비굴한 방법이 아닌 개미처럼 일해서 인정받고 싶다는 최씨는 <당진시대> 역시 그래주길 바랬다. 지역언론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지역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가 <당진시대>를 좋아하는 것은 그 나름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중앙 일간지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 즉 지역소식을 세밀하고 심도있게 전해주기 때문이죠. 애향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말입니다.”
아무래도 최씨의 <당진시대> 사랑은 오래갈 것 같다. <당진시대>가 최씨의 바램처럼 지역언론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정도를 걸어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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